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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BI "아이폰 암호 푸는데 15억원 썼다"

    • 매일경제 로고

    • 2016-04-22

    • 조회 : 440

    • 댓글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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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BI가 미국 샌 버나디노 테러범의 아이폰5C를 잠금해제하는데 134만달러 이상(약15억원)의 돈을 쓴 것으로 확인됐다.

     

    월스트리트저널, 더버지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에서 개최된 아스펜 시큐리티 포럼에 참석한 제임스 코메이 FBI 국장은 아이폰5C 잠금해제를 위해 얼마의 비용이 들었냐는 질문에 자신이 "7년4개월 동안 받아야하는 월급 이상 수준"이라며 "많은 비용을 지불했지만 그만한 값어치가 있었다고 본다"고 밝혔다.

     

    FBI와 미국 관리예산처(OMB)가 공개한 내역에 따르면 코메이 국장의 지난해 1월 기준 연봉은 18만3천300달러(약2억원)다. 만약 이후에도 별다른 보너스나 임금인상이 없다고 가정하면 그의 7년4개월치 임금은 약134만달러에 달한다.

     

    FBI가 적어도 15억원 이상 자금을 들여 아이폰5C 잠금해제에 성공한 것으로 확인됐다.

    FBI가 적어도 15억원 이상 자금을 들여 아이폰5C 잠금해제에 성공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FBI는 취약점 공격 툴(익스플로잇) 브로커인 미국 보안 회사 제로디움으로부터 iOS9에서 작동하는 익스플로잇을 100만달러에 구매한 바 있다. 테러범 아이폰5C 잠금해제에 FBI가 들인 비용은 이러한 기록을 넘어선 것이다.

     

    이전까지 외신은 그동안 FBI에 자사 모바일 포렌식툴을 공급해 온 셀레브라이트가 연루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여전히 명확한 사실이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보안전문가들은 셀레브라이트가 직접 익스플로잇을 제공하지 않았을지라도 관련된 해커 커뮤니티를 통해 FBI를 지원했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직까지 테러범 아이폰5C를 잠금해제하는데 쓰인 방법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이와 관련 이달 초 코메이 국장은 "아이폰5C를 잠금해제하는데 썼던 방법은 아이폰5S 이상 상위 버전에서는 작동하지 않는다"고 강조한 바 있다.

     

    손경호 기자 (sontech@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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