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가 U자형 컨트롤러 특허를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지적재산권기구 WIPO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닌텐도가 신청한 특허는 말발굽처럼 U자 형태로 생긴 컨트롤러다.
이 U자형 컨트롤러는 명칭이 교육 기구와 교육 시스템, 입력 장치다. 하중 센서와 가속도 센서, 자이로 센서, 온도 센서를 탑재해 사용자가 컨트롤러를 이용하면 훈련을 통해 건강 데이터를 측정할 수 있다. 실제로 특허 출원 내용에는 U자형 컨트롤러를 이용해 스쿼트와 체력 훈련을 하는 그림을 함께 소개하고 있다.
이 컨트롤러에는 십자 키와 버튼 4개도 있다. 버튼 위치를 보면 양손으로 쥐고 조작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 컨트롤러 그립 같은 보조 장치를 장착해 약력 측정 등에 이용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공개된 정보만으로 U자형 컨트롤러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알 수 없다.
그렇다면 닌텐도는 이 U자형 컨트롤러를 왜 특허 출원했을까. 외신에 따르면 가장 유력한 건 차세대 게임기인 NX를 위한 컨트롤러라는 것이다. 올해 새로운 정보를 공개할 예정인 NX에 이 U자형 컨트롤러가 어떤 식으로든 함께 쓰일 것이라는 예상이다.
또 닌텐도가 지난 2014년 경영 방침 설명회에서 밝혔듯 건강을 테마로 한 새로운 플랫폼과 연동하는 장치일 가능성도 있다. 혹은 닌텐도가 연구를 진행 중인 가상현실이나 증강현실 기술을 채택한 장치용 컨트롤러라는 가능성도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 2016년 4월 2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