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지난 19일(현지시간) 공개한 12인치 신형 맥북(MacBook)의 처리 속도가 2015년 버전보다 최대 18%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애플 전문 매체인 맥루머스(MacRumors)는 25일(현지시간) 신형 12인치 맥북에 대해 긱벤치(Geekbench) 벤치마크 테스트를 실시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보도했다.
맥루머스에 따르면 6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인 스카이레이크(Skylake)가 탑재된 신형 맥북은 5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브로드웰, Broadwell)의 2015년형 맥북보다 5~18% 정도 속도가 빠른 것으로 확인됐다.
처리 속도는 인텔 Core m3(1.1GHz), Core m5(1.2GHz), Core m7(1.3GHz) 등 프로세서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다.
보급형인 1.1GHz의 m3 탑재 모델의 경우, 싱글 코어의 평균 점수가 2534, 멀티 코어의 평균 점수가 5025로 각각 집계됐으며 2015년 1.1GHz 프로세서 탑재 모델보다 5~10% 빨랐다.
1.2GHz의 m5 탑재 모델은 싱글 코어, 멀티 코어 점수가 각각 2894, 5845를 기록, 2015년 1.2GHz 프로세서 탑재 모델의 처리 속도를 15~18% 상회했다.
또 고급 모델인 1.3GHz의 m7 탑재 맥북은 싱글 코어와 멀티 코어가 각각 3023, 6430로, 2015년 1.3GHz 프로세서 탑재 모델보다 9~17% 속도가 빨랐다.
앞서 애플은 지난 19일 전작보다 프로세서, 그래픽, 배터리 성능을 업그레이드 시킨 신형 맥북을 선보였다.
주요 사양을 살펴보면 12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와 풀사이즈 키보드, 포스터치 트랙패드, USB-C포트가 탑재됐다.
무게는 920g와 두께는 13.1mm로 전작과 동일하고 색상은 골드, 실버, 스페이스 그레이에 맥 시리즈 최초로 로즈 골드 색상이 더해졌다.
가격은 최대 2.2 GHz 터보 부스트 속도의 1.1 GHz 듀얼 코어 인텔 코어 M 프로세서, 8GB 메모리, 256GB 플래시 스토리지를 탑재한 모델은 1299달러(약 147만원)이다.
1.2GHz 인텔 ‘코어 m5’ 프로세서와 512GB의 플래시메모리를 탑재한 제품의 가격은 1599달러(약181만원)이다. 국내 출시는 아직 미정이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