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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vs토요타...'수소차 韓日戰' 향방은?

    • 매일경제 로고

    • 2016-04-29

    • 조회 : 1,186

    • 댓글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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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환경자동차의 궁극적인 종착역으로 여겨지는 수소연료전지차(FCEV) 시장을 놓고 한일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수소차는 수소와 공기 중의 산소를 직접 반응시켜 전기를 만들어내는 연료전지로 구동하는 자동차다. 내연기관을 함께 사용하는 하이브리드나 전기를 생산하기 위해 석유, 석탄 등 화석연료가 필요한 전기차와 달리 물 외에는 어떤 배출가스도 나오지 않는다.

     

    수소차는 현재 현대자동차와 토요타자동차의 2파전 양상이다. 지난달 수소차 모델을 양산하기 시작한 혼다는 아직은 소량 생산에 그치고 있다.

     

    현대차는 2013년 세계 최초로 수소차 양산에 성공했지만 경쟁업체이자 후발주자인 토요타가 2014년 ‘미라이’를 출시하며 추격해오고 있다.

    투싼 FCEV(사진=현대차)

    투싼 FCEV(사진=현대차)

     

    29일 업계에 따르면 토요타는 500만엔(한화 5천230만원) 후반대의 양산형 수소차를 오는 2019년 시판할 예정이다. 현행 수소차인 미라이 670만엔(약 6천200만원)보다 170만엔가량 저렴하다.

     

    여기에 일본 정부가 대당 약 200만~300엔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소비자가격은 300만엔대로 소비자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14년 말 출시된 미라이는 작년 일본 내에서만 420여대가 팔려나갔다. 글로벌 누적 판매량은 1천500여대다.

     

    새 양산형 모델은 원가 절감을 위해 미라이보다 작은 크기에 특수부품이나 수작업 공정도 줄인다. 전용 라인을 설치해 연간 생산대수도 늘릴 예정이다. 토요타는 도쿄 올림픽이 열리는 오는 2020년 새 수소차를 미국, 중국 등에 3만대 이상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토요타 수소연료전지차 '미라이'(사진=씨넷)

    토요타 수소연료전지차 '미라이'(사진=씨넷)

     

    2013년 투싼ix로 세계 최초로 수소차 양산을 시작한 현대차도 두 번째 모델의 출시가 임박했다. 투싼과 같은 SUV 형태로 개발되며 이르면 내년 말께 선보일 예정이다. 1회 충전 거리도 기존 모델보다 2배 가까이 늘린 800㎞에 달한다. 미라이의 1회 충전거리 480km보다도 월등한 수준이다. 가격도 현재 투싼 ix 수소차의 8천만원대보다 낮게 책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정부의 보조금 지원이나 인프라 확충 로드맵이 아직 구체화되지 않은 상황을 감안하면, 향후 토요타에 더 뒤쳐질 수도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일본과 달리 한국 정부는 수소차 보조금을 일반 구매자에게 지원하지 않는다. 지방자치단체가 구매할 경우 대당 2천700만원을 지원할 뿐이다. 다만 보조금을 늘려 2~3년 후에는 수소차 구입가격을 3천만원대까지 단계적으로 낮추는 지원 방안을 추진 중이다. 투싼 ix 수소차의 국내 누적 판매량은 단 75대다. 전 세계 누적 판매량은 521대다.

     

    정진행 사장은 지난달 광주 그린카진흥원에서 열린 지역전략산업 간담회에서 "수소연료전지차의 국내 초기 수요 창출을 위해 대중교통수단을 수소연료전지차로 교체하는 방안에 대해 정부가 적극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정부는 현재 전국에서 운행되고 있는 CNG(압축천연가스) 버스 2만6천여대를 순차적으로 수소전지버스로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충전 인프라에 대한 정부의 의지도 풀어야 할 과제다. 수소충전소는 안전상의 이유로 1개소당 약 30억원의 비용이 소요된다. 작년 국내에 설치된 전기차 급속충전기(4천500만원)보다 60배 이상이 넘는 비용이 들어간다.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없이는 사실상 구축이 불가능한 셈이다.

     

    일본 정부는 충전소 1곳당 약 26억원을 지원하기로 하는 등 보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 정부는 충전소 1개소당 약 15억원을 지원, 오는 2020년까지 80기의 충전기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국내에서 운영 중인 수소충전소는 11곳이다.

     

    업계 관계자는 "수소차 선두업체인 현대차가 높은 가격과 충전시설 부족 등으로 시장 형성이 지연돼 고전하고 있다”며 "수소차에 대한 정부 보조금이나 충전소 인프라 부족으로 초기 시장에서 뒤쳐질 경우 수소차 세계 최초 양산이라는 성과가 빛을 잃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수소차 시장에 속속 뛰어드는 후발업체들도 늘고 있다. 혼다는 지난달 1회 충전거리가 700㎞인 '클래리티'를 내놨다. 또 GM(제너럴모터스)과 수소차 공동 개발 제휴를 체결했다. 아우디는 올 초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h트론 콰트로' 콘셉트카를 공개했고, 메르세데스-벤츠도 GLC 모델의 수소차를 내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한다는 목표로 개발 중이다.

     

     

    정기수 기자 (guyer73@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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