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기] 40형 풀HD TV 추천! 대우루컴즈 ‘T4001C’ 써보니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가전제품 TV. 세월이 흘러도 TV의 필요성은 여전히 줄어들지 않는 것 같습니다. 요즘은 PC를 통해 방송 프로그램 시청까지 해결하는 추세라지만, 더 큰 화면과 간편한 지상파 시청 등을 위해서라면 여전히 TV가 필요한 것이 사실이니까요.
특히 값싸진 TV의 몸값은 옛날보다 부담도 적어 구매 고민이 줄어들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어느 하드웨어나 그렇듯 ‘가성비’, 얼마나 값싸게 좋은 제품을 구매하느냐인데요. 40형 크기의 적당한 풀HD TV를 찾으시는 분들을 위해 이번 시간에는 대우루컴즈의 신제품, T4001C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1. 개봉 및 설치
T4001C의 개봉부터 차례대로 살펴보겠습니다. 제품은 주황색으로 꾸며진 박스에 꽁꽁 포장되어 왔는데요. 40형 크기임에도 생각보다 가벼운 무게에 조금 놀랐습니다. 혼자서 사진 찍으면서 설치하려면 고생 좀 하겠다 싶었는데 다행이더군요.
내용물은 탄탄한 스티로폼에 단단히 고정되어 있습니다. TV 받침다리 2개는 따로 분리되어 스티로폼 상단에 삽입되어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듯합니다. 본체 외에 리모컨과 설명서, 스탠드 조립을 위한 나사 등이 포함된 구성입니다.
실제 제품을 꺼내 조립해봤습니다. 매끈하게 뻗은 몸체가 먼저 눈에 들어오네요. T4001C의 베젤은 크기 대비 굉장히 얇은 편인데요. 설명상으로 두께가 8.7mm, 내부 베젤까지 합한 총 두께는 12mm에 불과합니다. 디스플레이 제품은 베젤 두께가 화면 몰입도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만족스러운 부분입니다.
간단하게 스탠드 디자인도 세련된 느낌입니다. 2015년형 에어로윙(AEROWING) 스탠드를 적용했다는데, 금속 질감이 느껴지면서도 TV를 견고히 받쳐줍니다.
살짝 측면에서 찍어본 사진인데요. T4001C의 날씬한 몸체를 확인할 수 있으실 것 같습니다. 제품 크기는 스탠드 제외 가로 908mm, 세로 515mm지만 날렵한 몸매 덕에 공간 활용성을 끌어올린 모양새입니다.
이번엔 단자부를 살펴보겠습니다. T4001C는 컴포넌트와 컴포지트 단자, TV 수신 튜너 외에도 USB 메모리 재생 단자, 모니터 연결용 D-Sub 단자, HDMI 단자를 갖춰 다양한 기기와 연결할 수 있습니다.
특히 HDMI 단자는 모두 3개를 갖추고 있기에 콘솔 게임기나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갖고 계신 분이라면 쓸모가 많을 듯합니다. 높은 확장성을 갖췄다고 평가할 수 있겠네요.
전원 케이블은 따로 탈부착하는 형태가 아닌 TV 본체에 고정되어 있습니다. 뒷면에는 베사(VESA) 홀도 확인할 수 있는데요. 200x200 규격으로 벽걸이용 TV를 생각하시는 분이라면 참고하셔도 좋겠습니다. 또 10W 10W 내장형 스레테오 스피커가 확인됩니다.
아래는 동봉된 리모컨 사진입니다. 일반적인 리모컨과 크게 다르진 않으며 입력 버튼 디자인이 직관적으로 잘생긴 모습입니다. 이제 실제 TV를 켜고 사용해보겠습니다.
2. 실제 사용기
T4001C를 켜면 초기 간단한 설정과 함께 주파수 설정 등으로 넘어갑니다. 깔끔한 UI가 마음에 드네요.
이제 이날을 위해 미리 구매...! 해놓은 비장의 아이템. 크롬캐스트2를 설치할 차례입니다. 이왕 구매한 TV 좀 더 다양하게 쓰고 싶어서 미리 구매해 놨었죠. 셋톱박스 연결에 앞서 크롬캐스트를 통한 실제 사용부터 보여드리겠습니다.
앞서 설명해 드렸던 HDMI 단자 3개 중 하나에 크롬캐스트를 연결하고 넷플릭스를 실행해봤습니다. 사실 1920X1080 풀 HD TV를 새로 구매하고, 크롬캐스트 구매한 이유가 이 넷플릭스 때문이었는데요. 좋아하는 미드를 좀 더 큰 화면에서 감상하고 싶었던 욕심 때문입니다. (기승전 넷플릭스?)
크롬캐스트를 통해 T4001C로 감상한 화면은 기대보다 더 뛰어났습니다. 선명하고 밝은 화질과 옆에서 봐도 색 왜곡이 없는 표현력. A급 정품 광시야각 패널을 사용했다는 대우루컴즈의 자랑이 거짓말은 아니었나봅니다.
개인적으로 화질이란 것이 디스플레이 재생력도 중요하지만, 영상 소스의 품질 영향을 많이 받는 점을 생각하면 풀HD TV를 구매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까진 풀HD 이상급 영상 소스를 구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니까요. 제가 보는 넷플릭스도 사실상 풀HD 화질이 최대 해상도입니다.
다음으론 셋톱박스를 연결, 지상파 영상을 잡아봤습니다. 역시 깔끔하게 잘 나오네요. 덧붙여 T4001C의 스펙은 광시야각 패널, 주사율 60Hz, 동적명암비 100만대 1, 밝기 330칸델라, 응답속도 8.5ms입니다. 풀HD TV의 화면 표현력으로서는 준수한 성능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T4001C가 품고 있는 몇 가지 기능도 살펴보겠습니다. T4001C는 영상이나 음향 설정, 시청 제한 설정 같은 기본적인 기능 외에도 재미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먼저 시간을 멈추는! 씬스탑(SCENE STOP) 기능이 대표적인데요. 리모컨에 있는 화면정지 버튼만 누르면 언제 어디서나 보고 있는 화면을 바로 정지해둘 수 있습니다. 영상을 볼 ? 순간적으로 확인하고 싶은 부분이나 중요한 부분을 정지해 볼 때 유용합니다. 나중엔 재미가 들려서 계속 눌러보게 되더라고요...
또 T4001C는 스포츠, 영화, 일반 등의 장면 모드를 지원합니다. 각각 시청하는 콘텐츠에 맞춰 설정하면 영화를 더 영화답게, 스포츠는 더 생생하게 볼 수 있도록 화면을 최적화하는 기능입니다. 이러한 기능과 셋톱박스, 크롬캐스트를 활용하면 스마트TV가 따로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3. 총평
시장에 나온 풀HD TV는 정말 많이 있습니다. 대기업은 물론 다양한 중소기업 제품이 경쟁하고 있지요. 브랜드도 가격도 천차만별인 시장이 풀HD TV입니다.
여기서 대우루컴즈가 출시한 T4001C는 30만 원 초반대에 불과한 몸값에도 화질은 물론 디자인, 확장성, 다양한 부가 기능을 갖춰 제값하는 제품이라고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어느 한 곳 흠잡을 곳 없는 균형 잡힌 성능으로 가격 경쟁력을 만들었다고 표현하면 될까요? 가성비를 생각한다면 추천할 만한 제품임이 분명합니다. 이만 사용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