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이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끼워 사용하는 조립식 골판지 가상현실 헤드셋인 카드보드를 선보인 바 있다. 그런데 이런 구글이 개발자 컨퍼런스인 구글I/O 기간 중 게임 엔진인 언리얼엔진과 손잡고 안드로이드VR(AndroidVR)이라는 새로운 가상현실 기술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한다.
5월 10일 출시된 언리얼엔진 최신 버전인 4.12는 개발자 프리뷰 버전을 공개해 60개가 넘는 버그를 수정한 바 있다. 그런데 여기에는 ‘코드 UE-30404 : AndroidVR 지원’이라는 설명이 들어가 있다. 프리뷰 버전 업데이트를 보면 언리얼엔진 4.12 안드로이드용 가상현실 기술 관련 업데이트가 이뤄져 구글I/O 기간 중 가상현실과 관련한 계획이 발표될 전망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는 것.
물론 안드로이드VR이 어떤 것인지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 하지만 구글의 새로운 가상현실 플랫폼이거나 혹은 카드보드를 이용해 가상현실 게임을 하기 위한 플러그인이 아닐까 추정되고 있다.
얼마 전에는 구글이 모바일 가상현실 기술을 새로 준비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바 있으며 구글이 카드보드에 그치지 않고 안드로이드 시스템 자체에 가상현실을 통합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최신 버전 안드로이드N 개발자 프리뷰 버전에도 가상현실 관련 기술이 포함되어 있어 구글I/O 기간 중 어떤 발표가 나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 2016년 5월 1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