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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車가 무대 위˝ 귀 홀린 제네시스 EQ900

    • 매일경제 로고

    • 2016-05-16

    • 조회 : 917

    • 댓글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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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3일 서울 강남대로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강남 오토스퀘어. 이곳은 하만 코리아 총판과 커피빈 카페가 콜라보 형식으로 운영된다.

     

    1층 실내 한 가운데에는 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최상위 차종이자 데뷔작인 'EQ900' 한 대가 자리잡고 있었고 하만코리아 카오디오 이규일 담당이 오디오 체험을 위해 동승했다.

     

    제너시스 EQ900에는 세계 3대 명차 롤스로이스 팬텀에 적용된 하만의 하이엔드 오디오 '렉시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이 장착된다. 프리미엄 브랜드 자동차의 경우 감성 품질이 고객 선택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오디오 협업 브랜드의 선정이 차량의 가치를 좌우하기도 한다.

     

    현대차가 제네시스 EQ900의 파트너로 렉시콘을 선택한 데는 세계적인 명차 브랜드로 도약하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담긴 셈이다.

     

    현대차 강남 오토스퀘어 1층에 전시된 제네시스 'EQ900'(사진=지디넷코리아)

    현대차 강남 오토스퀘어 1층에 전시된 제네시스 'EQ900'(사진=지디넷코리아)

     

    EQ900의 렉시콘 오디오는 재생된 음원을 7.1채널 서라운드로 바꿔 차량에 최적으로 튜닝된 17개 고성능 스피커와 외장앰프를 통해 섬세하고 박진감 넘치는 음색으로 제공한다.

     

    운전석에 앉아 USB에 저장된 이글스의 '호텔 캘리포니아' 라이브 버전을 재생시키자 17개 스피커에서 나오는 악기 소리 하나 하나가 또렷히 귀에 감긴다. 총 21개의 악기 소리를 나눠 들려준다는 게 하만 측 설명이다.

     

    EQ900에는 각 악기별 위치를 일일히 구분해 콘서트홀에 와 있는 듯한 완벽한 서라운드 음향을 제공하는 하만의 독자기술인 '퀀텀로직 서라운드(QLS)'가 적용됐다.

     

    이규일 담당은 "QLS는 왼쪽과 오른쪽에서 들려오는 소리만 구분하는 일반 스테레오 기술과 달리, 음악이 갖고 있는 다양한 소리를 최소 단위로 분석하고 재해석한 후 서라운드 음향으로 구성해 준다"고 설명했다.

     

    ■양산차 세계 첫 적용된 '무대 모드' 들어보니...

    제네시스 EQ900에 탑재된 QLS에는 '관객 모드(Audience mode)'와 무대 모드(On Stage mode) 등 두 가지의 서라운드 청취 모드가 적용됐다. 관객 모드는 콘서트 객석 위치에서 청취하는 듯한 입체 음향을 제공한다. 하지만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전 세계 양산차 중 최초로 EQ900에 적용된 무대 모드다.

     

    관객 모드로 재생되던 '호텔 캘리포니아' 음원을 무대 모드로 바꿔 실행시키자, 음향의 질이 확 달라졌다. 사견을 붙이자면 마치 이글스가 차량 내에서 공연하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현장감이 풍부하다.

     

    이 담당은 "무대 모드는 마치 콘서트 무대 위 한가운데에서 청취하는 듯한 입체 음향을 들려준다"고 귀띔했다.

     

    하만코리아 카오디오 이규일 담당이 제네시스 EQ900에 적용된 퀀텀 로직 서라운드의 청취 모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지디넷코리아)

    하만코리아 카오디오 이규일 담당이 제네시스 EQ900에 적용된 퀀텀 로직 서라운드의 청취 모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지디넷코리아)

     

    또 렉시콘 사운드 사양은 고음을 담당하는 도어 상단부 트위터와 중, 저음을 담당하는 하단부 미드레인지의 긴밀한 거리를 유지해 최상의 음향을 차량내 모든 위치에 전달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EQ900의 경우 오너가 직접 운전하는 경우도 있고 따로 운전기사를 두는 경우도 있다. 'VIP 모드'를 적용하면 운전석 대각선에 위치한 뒷좌석에서도 최적화된 소리를 들을 수 있다.

     

    기본적인 오디오 세팅 자체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선호하는 중저음이 풍부한 편이다. 전체적으로 강하다기보다는 잔향이 적절히 억제돼 소리의 질감이 풍성하다는 느낌이다. 고음부는 탁하지 않고 해상력이 높다. 노래를 부르는 보컬의 목소리는 선명하다. 전체적으로 현장감을 살린 탄탄한 음감에 풍부한 중저음이 더해져 균형을 이뤘다.

     

    굳이 별도의 오디오 튜닝은 필요없을 듯 싶다. 하드웨어가 태생적으로 소리의 균형감이 잘 잡혀 있다는 의미다. 어떤 차종은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을 채용하고도 각종 설정을 조정한 후에야 만족스러운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경우도 있다.

     

    퀀텀 로직 서라운드의 '무대 모드'는 양산차 중 세계 최초로 제네시스 EQ900에 적용됐다(사진=지디넷코리아)

    퀀텀 로직 서라운드의 '무대 모드'는 양산차 중 세계 최초로 제네시스 EQ900에 적용됐다(사진=지디넷코리아)

     

    하만코리아 세일즈 담당 고재균 부장은 "EQ900에 적용된 렉시콘 오디오 시스템은 BMW 신형 7시리즈의 바우어스앤윌킨스(B&W),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의 부메스터, 벤틀리의 나임 시스템과 경쟁할 만한 퍼포먼스를 갖고 있다"면서 "여기에 렉시콘은 프리미엄 브랜드지만 기술적 혁신을 추구하는 차별성으로 EQ900에 격에 맞는 얼티밋 사운드(Ultimate Sound)를 구현했다"고 말했다.

     

    MP3처럼 음원을 압축하는 과정에서 손실된 부분을 실시간으로 복구, 원음에 가까운 풍부하고 선명한 사운드로 향상시키는 '클래리 파이(Clari-Fi)' 기술도 국산차 최초로 채용됐다.

     

    이날 동승자가 휴대폰의 블루투스 모드를 통해 가수 거미의 'Your my everything'을 재생했지만 CD 수준의 음질로 즐길 수 있었다.

     

    고 부장은 "블루투스로 음원을 재생할 경우 손실이 특히 심하다"면서도 "클래리 파이 기술을 통해 80~90%에 가깝게 복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1953년 설립된 하만은 하만카돈, 렉시콘, 마크레빈슨, JBL, 레벨 등 보유 브랜드만 16종에 달하는 세계 최대의 오디오 전문 기업이다. BMW는 물론 벤츠, 렉서스 등 프리미엄 차종들이 하만 계열의 오디오 시스템을 장착하고 있다.

     

    제네시스 EQ900에 적용된 '클래리 파이' 기술(사진=지디넷코리아)

    제네시스 EQ900에 적용된 '클래리 파이' 기술(사진=지디넷코리아)

     

    ■가성비 감안하면 만족도 UP

     

    유수의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들이 보다 좋은 오디오 시스템 장착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카오디오가 차량의 품격을 높여주는 마케팅 수단으로 유효 적절하기 때문이다.

     

    일부 차량의 경우는 탑재된 오디오시스템이 파워트레이보다 가격이 더 비싼 경우도 있다. 특히 카오디오 시스템의 경우 단순히 스피커 뿐만 아니라 시트 등 차량 실내의 다양한 재질과 반사 각도를 고려해야 하는 만큼, 일반 음향 시스템과는 기술적으로 큰 차이가 있다

     

    업계 관계자는 "카오디오 시스템은 다양한 차량 특성을 감안해야 하기 때문에 기술적 난이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며 "하이엔드 오디오의 탑재는 자연스럽게 퀄러티 마케팅으로 이어져, 동급 차종을 두 브랜드 사이에서 고민하는 사람들의 경우 장착된 오디오가 최종 구매의 척도가 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이날 체험한 제네시스 EQ900 5.0 프레스티지 차량의 가격은 1억1천490만원이다. 1억원이 넘는 고급차를 타는 사람들이 가격에 상대적으로 구애받지 않는 것은 사실이지만, 경쟁 차종 대비 7천만~8천만원가량 저렴한 부분은 충분히 메리트가 있다.

     

    한편 제네시스 EQ900는 작년 말 출시 이후 지난달까지 1만1천726대가 판매돼, 5개월 만에 1만대 누적 판매를 돌파했다. 당초 글로벌 연간 판매 목표로 잡았던 1만5천대를 사실상 국내 판매 만으로 넘어서게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 내부에서는 당초 목표보다 1만대 이상 내수 판매량을 늘려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EQ900은 올 하반기 'G90'이라는 현지명을 달고 해외시장에 제네시스 브랜드로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8월께 미국을 시작으로 중동과 아프리카, 중국 등 글로벌 주요 지역 및 국가에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정기수 기자 (guyer73@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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