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즈(VUZE)는 799달러(한화 93만원대)짜리 4K 360도 카메라다. 사실 가상현실은 아직까지 돈이 많이 드는 취미다. 오큘러스 리프트나 HTC 바이브 같은 하이엔드 가상현실 헤드셋은 599∼799달러가 필요하다. 고사양 PC가 있어야 하는 건 물론이다. 여기에 가상현실 콘텐츠를 직접 촬영할 수 있는 카메라는 몇 배 이상 비싸다.
뷰즈는 이런 점에선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대다. 노키아나 페이스북 같은 회사가 내놓은 몇만 달러짜리와는 비교가 안 되게 저렴하기 때문. 이 제품은 이스라엘 기업인 휴먼아이즈(HumanEyes)가 개발한 것으로 내부에 카메라 8대를 내장했다. 둥글게 생긴 본체 가장자리 쪽에 카메라를 2개씩 사면에 배치했다.
이 제품은 이를 통해 4K 해상도로 360도 가상현실 동영상을 찍을 수 있다. 물론 이런 저렴한 가격대로 겨냥한 시장은 일반 소비자다. 초보자나 전문가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제품이며 얼마든지 편집도 가능해 고품질 상업용 영상 제작도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포맷은 H.264를 지원하며 30프레임 파노라마 촬영, AAC 오디오 포캣을 이용할 수 있다. 본체에는 버튼 1개만 갖췄고 마이크로SD카드 슬롯과 IEEE802.11n 무선랜 기능을 지원한다. 모바일앱은 iOS와 안드로이드 모두 이용할 수 있다. 크기는 120×120×30mm다.
이 제품은 오는 10월 출시 예정이지만 지난 5월 12일(현지시간)부터 미국에서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가격은 앞서 설명했듯 799달러이며 본체 외에 삼각대와 휴대용 케이스, 편집 소프트웨어인 뷰즈 스튜디오(VUZE Studio)를 포함하고 있다.
현재 소비자용으로 판매 중인 제품은 카메라 2대를 이용했지만 뷰즈는 카메라 8대를 갖추고 있어 고품질 360도 영상을 기대할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 2016년 5월 1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