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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질주 본능' 아빠의 착한 선택...말리부 1.5 터보

    • 매일경제 로고

    • 2016-05-18

    • 조회 :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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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크다." 2.0 터보 모델을 시승한 후 2주 만에 기다렸던 1.5 터보 모델을 다시 만났지만 신형 말리부의 차급을 넘는 거대한 차체가 주는 인상은 여전히 강렬하다.

     

    한국GM이 5년 만에 내놓은 9세대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 '올 뉴 말리부'는 지난달 27일 예약 판매에 돌입한 이후 영업일 기준 8일 만에 사전계약 대수 1만대를 돌파했다. 일평균 1천250대의 계약 추이로 초반 기세가 매섭다.

     

    신형 말리부는 오는 19일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간다. 현재 계약 추이를 이어간다면 판매 돌입 전 1만6천대 이상의 예약 판매도 가능할 전망이다.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중형 세단 이상 차급은 사전계약량 대부분이 실구매로 이어진다.

     

    신형 말리부 1.5 터보 주행(사진=한국GM)

    신형 말리부 1.5 터보 주행(사진=한국GM)

     

    특히 1.5리터 가솔린 터보 모델의 계약 비중은 전체 75%에 달한다. 지금 당장 계약해도 7월께나 차를 건네받을 수 있다.

     

    한국GM 관계자는 "신형 말리부 1.5 터보 모델은 2리터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으로 짜여진 국내 중형세단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이라고 자신했다.

     

    신형 말리부의 시승은 서울 역삼동에서 양주 기산저수지를 왕복하는 약 100km 구간에서 이뤄졌다. 시승차는 최상위 트림인 1.5터보 LTZ 풀옵션 모델이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특징은 압도적인 차체다. 전장이 무려 4천925㎜에 달한다. 한 차급 위인 준대형 그랜저보다도 5㎜ 길다. 실내 공간을 가늠하는 척도가 되는 휠베이스(축거)는 2천830mm로 동급 최고 수준이다. 큰 차체에 걸맞게 실내 공간 역시 넉넉해져 뒷좌석 레그룸도 33mm 늘어났다.

     

    2열 시트에 성인남성 세 명이 앉아도 여유롭다. 이 정도면 가족과 장거리 나들이를 떠나도 아이들의 칭얼거림을 걱정하지 않아도 될 듯 하다. 공간만 따지면 준대형 수준에 버금간다.

     

    신형 말리부 1.5 터보 측면(사진=지디넷코리아)

    신형 말리부 1.5 터보 측면(사진=지디넷코리아)

     

    쉐보레 패밀리룩인 듀얼 포트 라디에이터그릴이 적용된 전면부를 비롯해 외관은 완전히 새롭게 변했다. 일각에서 다소 아쉬움을 샀던 하단 크롬 바 라디에이터를 가리는 번호판 가드의 위치는 앞으로도 변경될 여지가 없다. 국내 자동차 안전법규 준수는 물론, 번호판을 내려 달 경우 터보차저의 효율적인 냉각을 유도하는 외부 공기의 유입이 용이하지 않기 때문. 물론 북미와는 달리 하단 그릴을 번호판으로 가린 국내 모델의 디자인에 만족하는 사람도 많다.

     

    날렵한 루프라인은 쿠페를 연상시킨다. 흔히 쿠페형 스타일의 차종은 협소한 헤드룸이 우려되지만 신형 말리부의 경우는 오히려 머리 공간이 넉넉한 편이다. 후면부에는 한 등급 위인 임팔라에도 없는 LED 테일램프가 적용됐다.

     

    앞서 시승했던 2.0 터보 모델과는 달리 1.5 터보 모델의 실내는 블랙으로 마감됐다. 사견을 붙이자면 블랙 인테리어가 브라운보다 차분하고 차급에 어울린다는 느낌이다. 내비게이션과 공조장치 등 손이 많이 가는 버튼들은 조작하기 쉽게 전진 배치됐다. 대신 오디오 채널 변경 및 음량 조절 버튼은 스티어링 휠 뒷면으로 옮겨놨다. 주행 중 조작하기에 편리하다.

     

    신형 말리부 1.5 터보 운전석(사진=지디넷코리아)

    신형 말리부 1.5 터보 운전석(사진=지디넷코리아)

     

    기자가 시승한 구간은 양주에서 역삼동으로 돌아오는 편도 50여km다. 기산저수지 인근 산악 도로에 들어서 만난 와인딩 코스에서는 정교한 핸들링을 발휘한다. 신형 말리부에는 고가의 조향장치인 보쉬의 '랙타입 파워 스티어링(R-EPS)'이 적용됐다. 연속되는 고속의 회전 구간에서 일부러 속도를 줄이지 않고 거칠게 차를 몰아붙였지만 불안한 움직임은 찾을 수 없었다.

     

    2.0 터보 모델보다는 부드럽게 세팅됐지만 하체 역시 여전히 탄탄하다. 고속으로 질주할수록 차체가 낮게 깔렸고 회전 구간에서도 단단한 접지력으로 날카롭게 코스를 선회한다.

     

    송추 IC를 빠져나와 외곽순환도로에 올라선 뒤 시속 160km까지 내달렸다. 전륜구동 차량이라고 생각하기 힘들 만큼, 탁월한 주행 안정성과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차의 출력은 기존 국내 2리터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모델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최대 토크가 더 높은 데다 무게는 덜 나가는 덕분이다. 신형 말리부는 이전 모델 대비 130kg 가볍다.

     

    시승 모델에는 GM(제너럴모터스) 신형 터보 엔진 라인업의 4기통 1.5리터 직분사 터보 엔진이 탑재됐다. 최고출력 166마력, 최대 토크 25.5㎏·m의 성능을 발휘한다. 시속 120km 주행시 2천500rpm 부근에서 엔진 회전 반응이 이뤄진다. 고속으로 접어들수록 묵직해지는 스티어링휠은 최근 대부분 차량에 적용된 스포츠 모드 없이도 우수한 직진 성능을 발휘한다.

     

    신형 말리부 1.5 터보 엔진룸(사진=지디넷코리아)

    신형 말리부 1.5 터보 엔진룸(사진=지디넷코리아)

     

    다만 과격하게 몰아부치는 가속보다는 가속페달을 밟은 발에 전달되는 힘의 강도를 더할수록 꾸준하게 밀어부치는 운동성능이 더 어울린다. 3세대 젠3 6단 자동변속기의 조합도 만족스러운 편이다. 반응이 굼뜨진 않다. 2.0 터보 모델과는 달리 악셀 답력에 따라 약간의 터보랙(Turbo Lag)은 느껴지지만 일상 주행에서 거슬릴 만한 수준은 아니다. 북미에서 판매되는 1.5 터보 모델에도 마찬가지로 국내 보령공장에서 생산되는 6단 변속기가 탑재된다.

     

    하지만 북미 2.0 터보 모델에 탑재된 8단 아이신 변속기가 국내 도입되지 않은 점은 못내 아쉽다. 터보 엔진의 힘을 즉각 받아내기에는 6단 변속기의 채용은 아무래도 한계가 있다. 국내 도로의 체증을 감안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지만 6단의 경우 변속 타이밍이 8단보다 느리고 가속시 효율이 떨어지는 것은 분명하다. 동급 경쟁 터보 모델이 7단 DCT(더블클러치변속기)를 채용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더 아쉽게 느껴지는 부분이다.

     

    주행 시 조작 편의성이 떨어지는 토글 시프트 방식의 변속기도 여전하다. 소비자 여론 조사를 수 차례 거쳤으나 실주행 시 사용빈도가 높지 않고, 큰 불만이 없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터보 엔진의 강력한 운동 성능을 지녔지만 승차감은 부드럽다. 후륜에 채용된 멀티 링크 서스펜션은 다양한 노면과 굽은 길도 유연하게 받아준다. 고속에서도 실내는 여전히 정숙하다. 시속 150㎞를 넘나드는 고속 주행에서도 풍절음이나 노면 마찰음을 느껴지지 않는다. 1.5 터보 모델에는 주행 소음을 억제하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ANC)'도 탑재됐다. 엔진소음을 감지하고 스피커에서 역 위상의 음파로 소음을 상쇄해 준다.

     

    구형과 확연히 달라진 신형 말리부 디자인(사진=지디넷코리아)

    구형과 확연히 달라진 신형 말리부 디자인(사진=지디넷코리아)

     

    신형 말리부 1.5 터보 모델의 공인연비는 13.0㎞/ℓ다. 19인치 타이어가 장착된 이날 시승차의 복합 연비는 12.5㎞/ℓ다.

     

    이날 시승을 마치고 계기판을 확인해 보니 리터당 10.5㎞/ℓ의 연비를 나타냈다. 과속과 급제동을 거듭하며 RPM의 피로도가 높은 시승의 특성을 감안하면 납득할 만한 차이다. 초여름 무더위에 시승 내내 에어콘을 가동한 점도 손해를 봤다. 일상 주행에서는 공인 연비 수준의 효율을 발휘할 듯 싶다. 이날 크루즈 컨트롤을 이용해 100km/h로 정속 주행했을 경우 18~20㎞/ℓ의 순간 연비를 기록하기도 했다.

     

    신형 말리부의 가장 큰 장점은 단연 높은 가성비다. 1.5 터보 모델의 판매 가격은 ▲LS 2천310만원 ▲LT 2천607만원 ▲LTZ 2천901만원이다. 엔트리 트림 기준으로 르노삼성 1.6 가솔린 터보보다 400만원 이상 저렴하다. 2리터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쏘나타보다는 100만원가량 높게 책정됐다.

     

    배기량 기준으로 세금을 매기는 국내 여건상 경제성도 높다. 말리부 1.5 터보의 자동차세는 27만1천180원으로 42만680원을 납부해야 되는 SM6 1.6 TCe 모델보다 15만원가량 싸다.

     

    패밀리세단으로 손색이 없지만 두 모델의 성격은 판이하다. 2.0 터보가 퍼포먼스에 최적화 됐다면 1.5 터보는 실용성에 무게를 뒀다. 힘든 일상에도 아이들과 주말 나들이를 나서는 데 주저함이 없는 '착한 아빠'들의 패밀리 세단으로 추천할 만 하다. 짬을 내 터보 차저의 퍼포먼스로 달리는 스포츠 운전의 재미도 틈틈히 즐길 수 있다.

     

    김재일 한국GM 중대형 성능개발팀장은 "퍼포먼스 위주로 세팅된 2.0터보 모델과는 달리, 1.5 터보 모델은 '이코노믹 세단' 컨셉트로 개발됐다. 2.0 터보보다는 변속기는 효율성에 초점을 맞춰 설정됐고, 서스펜션은 부드럽게 세팅됐다"며 "패밀리세단의 실용성과 차급 이상의 퍼포먼스를 모두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기수 기자 (guyer73@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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