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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샤오미, 구글 I/O 2016서 차세대 '넥서스 플레이어' 발표

    • 매일경제 로고

    • 2016-05-18

    • 조회 : 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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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오미가 에이수스(ASUS)를 밀어내고 구글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차세대 '넥서스 플레이어'를 선보인다. 모바일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자 구글과 손잡고 TV와 셋톱박스, 가상현실(VR) 분야에서 새로운 신성장동력을 모색한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8일 샤오미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샤오미는 국내시간 기준 오는 19일 새벽 개막하는 '구글 I/O'에서 차세대 안드로이드 스트리밍 박스 '넥서스 플레이어'를 선보일 예정이다. 출시가격은 이전 버전의 절반인 50달러(5만8천원)선이다.

    넥서스 플레이어는 구글과 에이수스가 개발한 셋톱박스(STB)와 안드로이드 게임기를 결합한 스트리밍 디바이스다. 안드로이드 TV에 연결해 넷플릭스, 유튜브 등 동영상 시청과 함께 스마트폰에 설치된 게임을 즐길 수도 있다.

    샤오미는 지난 2014년 까지만해도 스마트폰 6천100만대를 판매하며 중국 내 판매 1위를 기록하며 거침없이 질주했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몰아낸 1등공신(?)였지만 지난해부터 숨을 헐떡거리기 시작했다.

    지난해 샤오미 스마트폰 판매량은 목표치 1억대를 밑도는 8천만대에 그쳤고 올해 1분기에는 스마트폰 제조사 글로벌 톱5에도 이름이 빠졌다.

    이처럼 모바일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자 다양한 전자제품을 출시하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심지어 압력밥솥까지 출시하는 엉뚱함을 보이기도 했다.



    샤오미측에 따르면 이번 넥서스 플레이어는 지난해부터 구글과 고민했던 내용이다. 샤오미가 TV와 셋톱박스 분야 제품을 만들면 구글이 홍보를 맡는 식이다.

    샤오미는 이전에도 셋톱박스 제품 '미박스'를 출시한 바 있다. 다만 미박스는 중국에서만 판매되고 서비스되기 때문에 해당 기능을 북미시장으로 확대하려는 전략이라는 해석도 있다.

    넥서스 플레이어 ASUS 버전은 인텔 아톰 Z3560 쿼드코어 프로세서(1.8Ghz)에 1GB 메모리, 8GB 스토리지의 스펙이었으나 샤오미 버전 부터는 애플TV(4세대)와 동급 또는 그 이상으로 업그레이드 될 전망이다.

    애플TV(4세대)는 애플 A8프로세서, 2GB 메모리, 32/64 GB 플래시 메모리, HDMI 1.4, 1080P 지원 등의 스펙을 갖췄다.

    또한 이번 구글 I/O에서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독립형 가상현실(VR) 헤드셋 개발에도 샤오미가 참가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미국 모비디우스사가 칩셋 개발을 맡고 샤오미와 화웨이가 제작에 참여한다는 것.

    한편 샤오미 휴고 바라 부사장은 1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샤오미가 구글 I/O에서 일정 부분을 맡게 된다는 것을 맛보기만 보여드린다"며 셋톱박스와 TV 리모콘을 연상시키는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외신은 이를 두고 볼륨 콘트롤러(리모트 콘트롤), 카메라링, 구글의 소프트웨어와 통합되는 새로운 하드웨어 등으로 예상했다.

    성상훈기자 hns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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