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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활 노리는 노키아폰, 이름값 할까?

    • 매일경제 로고

    • 2016-05-19

    • 조회 : 277

    • 댓글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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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0년대부터 거의 20년 간 전 세계 휴대폰 시장을 호령했던 노키아 브랜드 휴대폰이 시장에 복귀한다. 지난 2014년 노키아 휴대폰 사업을 가져간 마이크로소프트(MS)는 휴대폰 제품군에 노키아라는 이름을 쓰지 않아왔다. 계약 문제가 끝나는 올 연말 이후에는 스마트폰 시장 재진출 가능성도 열려있다.

     

    하지만 이미 스마트폰 시장이 정체 국면에 접어들고 삼성과 애플 등 메이저 업체들을 중심으로 지배력이 공고화된 상황에서 과거 노키아 브랜드가 어느 정도 힘을 발휘할지는 미지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8일(현지시간) 대만 혼하이정밀(폭스콘)의 자회사인 FIH모바일과 노키아 출신들이 설립한 핀란드 HMD글로벌에 노키아 휴대폰 사업을 3억5천만달러(약 4천167억원)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FIH모바일은 노키아 브랜드 피처폰 생산을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의 베트남 제조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모바일베트남도 인수할 예정이다. HMD모바일은 노키아 브랜드 휴대폰 마케팅을 위해 향후 3년 간 5억달러 투자를 약속했다. 현재 약 4천500여명에 달하는 마이크로소프트 모바일 사업 부문 직원들은 FIH모바일 또는 HMD글로벌로 합류하게 된다.

     

    이번 계약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는 브랜드,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지원 네트워크와 기타 자산, 고객 계약 및 중요한 공급 계약 등 피처폰 사업의 사실상 모든 자산을 두 회사로 이전하게 된다. 매각 작업은 규제 당국 승인과 기타 계약상 조건에 따라 올해 하반기 중 완료될 예정이다.

     

    노키아 6110 (사진=씨넷)

    노키아 6110 (사진=씨넷)

     

    하지만 이번 발표가 곧바로 노키아의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복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이번 계약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저가형 피처폰 사업에 해당되기 때문이다. 다만 노키아 브랜드로 모바일 제품을 유통할 수 있는 독점 권한이 HMD모바일에 넘어간 만큼 현재는 계약 문제가 해결되는 대로 향후 출시하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에 노키아 이름을 쓸 가능성이 열려있다.

     

    노키아는 지난 2014년 휴대폰 사업을 마이크로소프트에 72억달러에 매각했다. 당시 노키아는 브랜드 사용 일부를 허용하면서 2015년까지 모바일 시장에 진출하지 않겠다는 계약을 체결했다. 브랜드 라이센스 역시 계약에 따라 올해 3분기까지 금지다. MS와의 계약에 따라 노키아는 자사 브랜드 휴대폰을 팔지 못하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노키아는 MS에 휴대폰 사업을 매각한 이후에도 모바일 시장에 대한 도전 의지를 보여왔다. 특히 단말기 제조를 외부 파트너에게 맡기고 자신들은 브랜드 라이선스만 하는 형태의 휴대폰 사업을 구상해왔다. 이 과정에서 지난 2014년 11월 N1이라는 이름의 안드로이드 태블릿을 출시하기도 하면서 모바일 시장 복귀를 타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올해 4분기 이후에는 노키아가 직접 브랜드 라이선스 형태의 휴대폰 사업을 재개할 수 있게 된다. 노키아의 스마트폰 시장 복귀도 가능해진다. 때문에 시장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브랜드 사용 계약이 끝나는 올해 말 중국 제조사 등과 협력해 스마트폰 사업에 간접적으로 참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해왔다. 라지브 수리 노키아 최고경영자(CEO) 역시 해외 매들과와 인터뷰에서 "2016년 휴대폰 사업을 재개할 것"이라며 "적당한 파트너를 찾는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정현정 기자 (iam@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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