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드론이 나온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인 샤오미가 자사 첫 드론 출시를 앞두고 티저 이미지를 공개한 것. 물론 사진 자체만으로는 제품이 어떤 형태인지 여부도 알 수 없다. 대나무로 만든 바람개비만 있다. 하지만 샤오미는 스마트폰 뿐 아니라 보조배터리와 이어폰 심지어 밥솥 등 모든 가전 분야에 직간접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프로펠러를 탑재한 기기라면 드론이라는 건 쉽게 추측할 수 있다.
실제로 샤오미는 이전에도 드론 관련 특허를 취득한 바 있다. 특허 내용에 따르면 샤오미 드론은 손목에 위치한 컨트롤러를 이용해 제어할 수도 있다. 다만 제스처 자체가 정확하지 않을 수 있는 만큼 이 특허 내용은 단순한 아이디어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또 샤오미의 드론 앱이 실수로 잠시 동안 공개되기도 했다. 앱 정보를 보면 샤오미 드론은 4K 해상도 동영상 녹화 기능을 갖춘 것으로 보인다.
이미 일반 소비자 시장에선 중국 기업인 DJI가 높은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기술력과 자본력을 갖춘 경쟁 업체가 좀처럼 나서지 못하는 상황. 스마트폰 시장에서 폭발력을 보여준 샤오미가 이제까지의 성공 공식인 저가격·고성능을 앞세운 드론을 출시하게 된다면 드론 업계에서 단번에 태풍의 눈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 2016년 5월 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