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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압도적 디자인과 뜨거운 시선, 재규어 XJ

    • 매일경제 로고

    • 2016-05-23

    • 조회 : 257

    • 댓글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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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작의 조건은 시간을 거스르는 힘이다. 빗발치는 트렌드 속에서도 여전히 아름다워야 한다. 때때로 소재가 바뀌거나 다양한 컬러가 가미되지만, 명품은 디자인 전통을 버리지 않는다. 재규어 XJ라고 다를 게 없다. 재규어는 명작의 조건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이안 칼럼의 터치로 혁신적인 변화를 거듭한 XJ는 원형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새로운 변화를 맞이했다. 보수적인 변화지만 그렇다고 불만을 터뜨리는 사람은 없다. 신형 XJ 역시 아름답기 때문이다. 압도적인 사이즈면서도 그 어떤 세단보다 날렵하게 다듬어졌다. 부드러운 숄더라인과 담대한 웨이스트 라인, 실루엣만으로 재규어 아이덴티티는 충분히 살아난다. 어느 곳에서도 지루한 구석은 찾아볼 수 없다. 그렇다. 시간을 거스르는 디자인 힘이다. 빌딩 숲 사이를 질주할 때면 시선을 훔치기 좋았다. 그만큼 디자인의 힘은 충분했다.

     

     

    소박한 변화는 헤드램프에서 한번, 그리고 또렷하게 빛나는 격자 그릴에서 또 한번 빛난다. 헤드램프에는 하얗게 빛나는 LED를 심었다. 그리고 재규어의 ‘J’를 형상화 한 데이타임 라이트가 강한 인상을 남긴다. 헤드램프 속 J는 총 네 개. 과거 재규어의 4포인트 헤드램프를 계승하는 의미다. 복잡한 선과 면 사이에서 중심을 잡는 건 역시 그릴이다. 번쩍이는 라디에이터 그릴 만큼은 절제가 없다. 크롬으로 번쩍이는 그릴 가운데에서 사나운 재규어의 엠블럼이 살포시 그러나 당당하게 고개를 내밀고 있다. 묵직한 도어 안에는 고풍스런 인테리어가 분위기를 잡는다. 요트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은 승객을 푸근하게 감싼다. 트림 사이에서 빛나는 크롬 액센트가 한없이 사치스럽다.

     

     

    실내로 들이치는 햇빛이 반사되어 눈이 부실 지경이다. 시트는 안락했고 몸을 완벽하게 감싼다. 주차장을 빠져나가는 동안 자동으로 마사지가 시작된다. 질 좋고 두터운 가죽이 몸과 마음 모두를 흔들었다. 역시 소재가 품격을 결정 짓는 법이다. 하지만 업데이트는 보다 실용적인 영역에서 유효했다. 재규어가 자체 개발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인컨트롤 터치 프로’가 그것. 이제 8인치 터치스크린은 보다 선명하고 똑똑하게 반응한다. 작은 터치도 놓치지 않는 섬세함이 아이폰을 쏙 빼닮았다. 비즈니스 클래스 리어시트를 품은 롱 휠베이스 XJ는 10.2인치의 LCD 스크린까지 달았다. 달리는 재규어에서 영화를 보든, 창 밖 풍경을 감상하든 분명히 멋진 자세가 나올 것이다. 새로운 XJ는 차체 길이, 엔진, 구동방식에 따라 총 10가지 라인업이 존재한다. 그 중 우리가 시승한 XJ는 30D 프리미엄 럭셔리 롱 휠베이스 모델. 가장 이상적인 파워와 경제성을 동시에 갖추고, 풍요로운 공간으로 쇼퍼드리븐까지 만족시키는 볼륨모델이다.

     

     

    엔진은 3.0리터 V6 터보차저 디젤이 8단 자동변속기를 만나 풍요로운 차체를 이끈다. 최고출력은 300마력, 최대토크 71.4kg/m로 언제나 필요충분한 파워를 보장한다. 엔진은 정숙하지만 가속페달 명령에 여지없이 힘이 쏟아진다. 0→시속 100km 가속은 단 6.2초. 도심이든 고속도로든 아스팔트 위라면 스포츠카처럼 튀어나간다. 속도를 많이 올려도 마찬가지다. V6 디젤엔진은 끈기있게 밀어붙인다. 조금만 깊게 밟아도 두터운 토크로 뒷바퀴를 굴리는데, 탄력이 붙는 순간 자비란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다.

     

     

    품위로 곱게 포장된 주행감각에는 이따금씩 사나운 재규어의 본성도 배어있다. 다이내믹 모드에서 시원하게 오르내리는 엔진회전과 기민한 액셀 반응은 도저히 상상하기 힘든 스포츠세단의 영역이다. XJ는 자꾸만 가속을 자극하고 있었다. 트랜스미션은 팽팽하게 긴장상태를 유지한 채, 패들시프트 명령만 기다리고 있다. 저속에서 한 박자 쉼표가 필요했고, 토크밴드로 들어서면 모아둔 파워를 여과 없이 분출하기 바쁘다. 강력한 토크를 수습하는 건 오롯이 차체의 몫. 마초적인 파워를 슬기롭게 다스리는 건 서스펜션의 능력이다. XJ는 앞뒤 모두 더블위시본을 달았다. 어댑티브 다이내믹스는 초당 최대 500회의 속도로 주행상황과 속도를 면밀히 분석한다. XJ는 노면 위에서 펼쳐지는 수많은 변수를 유연하게, 때로는 강인하게 해석했다. 가볍고 견고한 알루미늄의 섀시가 지휘를 하면, 똑똑한 서스펜션이 완벽하게 연주를 하는 식이다. 둘의 하모니는 누구보다 뚜렷한 재규어 음색이다. 우리가 인정하는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와는 또 다른 매력이다.

     

     

    우리는 XJ를 새롭게 해석할 수밖에 없었다. 진보를 외치는 럭셔리 살룬 속에서 XJ는 유별났기 때문이다. XJ는 여전히 아름다웠고 섹시하다. 한없이 고급스럽고, 동시에 스포츠카처럼 역동적이다. 서로 상반되는 가치가 어우러져 절묘한 맛을 낸다. 물론 진보하는 럭셔리 살룬에 비하면 왠지 지루하고 보수적이다. 그래서 XJ는 얼리 어댑터에게는 어울리지 않을 수도 있다. 차라리 개성이 뚜렷한 오피니언 리더들의 선택이 될 것이다. 그들은 뻔한 선택 앞에서 고민하지 않기 때문이다. 압도적인 디자인, 그리고 꽂히는 시선을 즐기면 그만이다.

     

    글 김장원 사진 김범석

     

    LOVE
    이안 칼럼의 터치와 재규어 헤리티지의 완벽한 만남


     

    HATE
    많이 좋아졌지만 여전히 뒤처지는 스마트 감성

    VERDICT
    남들과 다른 선택을 즐기는 자의 특권. 비주류치고는 안정된 선택이다

     

    Jaguar XJ LWB 30D Premium Luxury
    Price 14,220만원
    Engine 2993cc 터보디젤, 300마력@4000rpm, 71.4kg/m@2000rpm
    Transmission 8단 자동, RWD
    Performance 0→100 6.2초, 250km/h, 12.1km/ℓ, CO₂ 159g/km
    Weight 2,000kg

     

     

    최재형 / 기어박스 / 2016-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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