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보쉬(Bosch)가 카트제조사인 마하1(Mach 1) 등과 손잡고 전기 레이싱 카트를 발표했다.
보쉬가 개발한 전기 레이싱 카트는 48V 배터리와 20kW 그러니까 27마력 모터를 탑재하고 있다. 최대 토크는 30.6kgf·m이며 최고속도는 130km/h다. 전기 자동차의 가장 큰 장점은 항상 최대 토크와 가속력을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보쉬 전동 레이싱 카트의 제로백은 5초 미만.
이 전기 레이싱 카트는 제어를 위해 사용자 정의 가능한 ECU(electronic control unit)를 탑재했다. 또 가속과 브레이크 페달에 설치한 센서를 이용해 측정한 입력값으로 모터와 회생 브레이크 시스템을 제어한다. 밟아서 작동하는 일반 브레이크는 물론 회생 브레이크 시스템은 엑셀에서 페달을 떼면 작동하는 것이다.
보쉬에 따르면 이 전기 레이싱 카트는 아직 프로토타입이다. 보쉬는 5월 21일 열린 포뮬러E 챔피언쉽 베를린 대회 기간 중 데모 주행도 실시했다. 이 차량을 직접 운전한 포뮬러E 드라이버는 가속 성능이 놀랍다면서 속도도 마찬가지라고 밝히고 있다.
현재 국제자동차연맹 FIA는 전기 레이싱 카트 시리즈를 계획 중이다. 보쉬와 FIA가 공동 개발한 이 전기 레이싱 카트는 어쩌면 새로운 시리즈의 공식 차량이 될 지도 모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 2016년 5월 2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