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 미공개 스마트폰 Moto Z에 탑재된 스마트 커넥터의 정체가 드러났다.
미공개 최신 IT 기기 정보를 올리는 트위터리안 Evan Blass(@evleaks)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스마트 커넥터가 달린 3가지 컬러의 모토로라 스마트폰 뒷면 이미지를 공개했다.
해당 모델은 그 동안 2세대 모토 X(Moto X), 모토Z (Moto Z), 그리고 드로이드(DROID)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고 있지만, 레노버(Lenovo)가 구글로부터 모로토라 모빌리티를 인수하면서 IBM 브랜드를 버린 씽크패드(ThinkPad)처럼 모토로라 이름 대신 '레노버 모토 Z(Lenovo Moto Z)'로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Evan Blass는 스마트 커넥터가 달린 Moto Z 이미지와 함께 3가지 형태의 확장 모듈(MotoMods)도 공개했는데, 백 커버(Back Cover) 형태로 스마트폰 뒷면에 장착하는 방식이다. 3가지 모듈은 왼쪽부터 각각 프로젝터, JBL 스피커, 그리고 핫셀블라드(Hasselblad) 카메라 기능을 탑재했다.
MotoMod는 기존 아트릭스처럼 고정형 독(Dock)을 쓰지 않고 케이스를 모듈로 이용하면서 휴대성이 높아지고, LG G5나 구글 프로젝트 아라처럼 내부 부품을 직접 교체하지 않으므로 안전성과 내구성 문제도 없다.
이는 모토로라 모빌리티를 인수한 레노버(Lenovo)의 제품 전략으로도 보이는데, 레노버는 올해 초 씽크패드 X1 패밀리(ThinkPad X1 Family)를 출시하면서 씽크패드 X1 태블릿에 모듈 형태로 다양한 기능 확장이 가능한 디자인을 구현한 바 있다.
레노버 Moto Z는 오는 6월 9일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이수원 수석기자 / 필명 폭풍전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