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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 정부, 애플 '리퍼비시 아이폰' 판매 공식 거부

    • 매일경제 로고

    • 2016-05-31

    • 조회 : 320

    • 댓글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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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의 인도 시장 진입 일부 차질을 빚고 있다.

     

    미국 씨넷은 30일(현지시각) 인도 신문사 HT미디어가 운영하는 온라인매체 라이브민트를 인용해 "인도에서 중고 아이폰을 판매하려는 애플의 계획이 공식적으로 거부당했다"고 보도했다.

     

    인도 정부의 대외무역 주관 부서인 공상부(Ministry of Commerce and Industry)는 이날 '리퍼비시드(refurbished) 아이폰'을 판매하겠다는 애플 측의 제안을 거절했다고 발표했다.

     

    리퍼비시드 아이폰은 정상 출고 후 회수된 아이폰 부품을 재활용 해 다시 출고된 제품을 가리키는 용어다.

     

    니르말라 시타라만 공상부 장관은 "우리는 인도에서 중고폰(used phones)을 판매하는 어떤 회사든 지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왼쪽부터)애플 '아이폰se', '아이폰6s', '아이폰6s 플러스' (사진=씨넷)

    (왼쪽부터)애플 '아이폰se', '아이폰6s', '아이폰6s 플러스' (사진=씨넷)

     

    미국 씨넷은 인도 정부의 리퍼비시드 기기 판매 거부로, 최근 인도 시장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애플에 상당한 부담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세계 2위 인구 대국 인도에서 최신 아이폰은 대략 700달러선에 판매되는데, 실제 인기를 구가하는 스마트폰 가격대는 150달러 아래로 형성돼 있다.

     

    애플은 인도를 신흥 시장으로 확보하기 위해 아이폰의 프리미엄 브랜드를 다소 희생하더라도 가격대를 끌어내린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리퍼비시드 아이폰을 직접 판매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애플이 인도 시장에 진입하기 위한 카드를 소진한 건 아니다. 현지에 직영 매장인 애플스토어를 개장하는 전략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물론 애플스토어도 현지 정책을 수용해야만 한다.

     

    인도 경제부는 최근 현지 매장 개장을 원할 경우, 30% 비중의 현지 상품 판매 조건을 따라야 한다고 발표했다. 공상부 장관도 이같은 경제부 정책을 준수하도록 촉구했다.

     

    이 소식은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가 인도에 방문한 기간에 나왔다. 그는 나흘간 현지에 체류하면서 통신사 수장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수상을 만났다. 벵갈루루에 iOS 디자인 및 개발 센터를, 하이데라바드에 맵 개발 센터를 연다는 계획도 내놨다.

     

     

    임민철 기자 (imc@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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