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앱스토어가 큰 폭으로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새로운 앱스토어는 앱 심사가 기존보다 속도나 구독 방식 모두 바뀐다. 개발자 몫도 70%에서 85%로 바뀌며 심지어 검색 연동형 광고도 도입된다고 한다.
앱스토어에서 앱을 설치하려면 검색 기능을 이용해 원하는 걸 검색해야 한다. 하지만 앱 이름을 모르면 키워드 검색만으로는 원하는 앱을 찾기가 쉽지 않다. 이에 따라 오랫동안 검색 기능 개선을 요구 받아왔다. 그런데 지난 4월 애플이 애플스토어의 검색 기능을 대폭 개선하기 위해 극비로 팀을 구성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그리고 마침내 6월 새로운 앱스토어 관련 발표가 나왔다. 업데이트되는 내용은 크게 앱 심사 속도와 개발자 몫 변경, 검색 기능 강화 3가지다.
지금까지 앱스토어 앱 심사는 앱 신청에서 공개까지 5일이 걸렸다. 심사 대상인 앱이 법을 준수하고 있는지 안전한지 여부 등을 규정 지침에 따라 확인하는 심사 작업에 시간이 걸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애플은 새로운 심사 방법을 도입, 최근 심사를 통과한 일부 앱 중에선 신청에서 공개까지 겨우 하루 밖에 걸리지 않은 것도 있다고 한다.
애플 수석 부사장인 필 쉴러에 따르면 애플은 매주 10만 개가 넘는 앱을 심사하고 있다고 한다. 지금은 안장적으로 앱 중 절반 가량은 24시간 내에 심사하고 90%를 이틀 안에 심사할 수 있을 만큼 심사 작업을 줄이는 데 성공하고 있다고 한다.
다음은 개발자 몫 변경. 지금까지 앱스토어에 올라인 앱의 매출 분배 비율은 개발자와 애플이 각각 7:3으로 나눴다. 하지만 최근 늘어난 구독형 앱은 출시 후 1년간 종전 7:3으로 고정하고 2년 이후에는 85:15로 개발자 측이 더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분배 비율을 변경한다고 한다.
개발자 몫 변경은 게임 뿐 아니라 모든 앱에 적용된다. 하지만 구독형 앱 인증을 받으려면 앱이 정기적으로 업데이트되거나 새로운 내용을 지속적으로 전송 또는 클라우드 저장 서비스 같은 앱이라면 기존 유로 서비스에 액세스할 수 있다. 또 앱을 지역마다 다른 요금으로 설정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개발자 몫에 대한 변경은 올해 6월 13일부터 적용된다.
마지막은 검색 기능. 앱스토어는 앞서 밝혔듯 검색 기능도 향상된다. 올 가을 앱스토어 내 카테고리가 더 정확하게 다시 바뀌고 추천 화면에는 사용자가 이미 설치한 앱이 표시되지 않는다. 또 가장 큰 변화가 될 것으로 보이는 건 앱스토어에 검색 연동형 광고가 도입된다는 것이다. 검색 키워드와 관련 광고를 검색 결과 화면에 표시하는 것이다.
검색 연동형 광고가 도입되면 광고비만 지불하면 검색 결과 상위에 앱을 표시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표시된 앱 명칭 아래쪽에는 작게 광고(AD)라는 표시를 한다. 검색 광고는 한 번 검색당 1건만 표시된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 2016년 6월 1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