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자동차 보험 회사인 아드리안 플럭스(Adrian Flux)가 자동운전 기능을 보유한 차량 소유자를 대상으로 한 보험 특약을 발표했다고 한다. 먼저 자동 브레이크를 대상으로 했지만 진로 변경이나 자동 운전 자체도 보험 범위에 포함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한다.
물론 자동 운전인 만큼 교통사고 자체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올해 2월 구글의 자동운전 시험 차량이 버스와 접촉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아드리안 플럭스 측은 제조사가 개발한 소프트웨어 버그나 GPS가 일시적으로 불통일 경우 또는 해커에 의한 원격 조작 등으로 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그 뿐 아니라 자동차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실패해 자동 운전에서 수동으로 전환하면서 이를 원인으로 발생한 사고도 적용 범위에 포함된다고 한다. 아드리안 플럭스는 지난 1973년 창업자인 아드리안 플럭스가 자신이 직접 제작한 개조 차량이 보험 대상이 되지 않자 직접 설립했다고 한다. 보통 취급하기 어려운 상품을 많이 갖추고 있는 게 이 보험 회사의 특징 가운데 하나인 것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 2016년 6월 1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