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코리아는 13일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 '뉴 아우디 S8 플러스'를 공식 출시했다.
뉴 아우디 S8 플러스는 기존 S8 모델보다 더욱 강력한 파워와 스포츠 드라이빙 성능을 갖춰, 기존 모델명인 S8에 '플러스'를 덧붙였다. V8 트윈터보 4.0리터 TFSI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605마력과 최대토크 71.4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아우디 S8 모델에 비해 출력이 85마력 향상돼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 시간)이 3.8초에 불과하다. 최고속도는 305km/h다.
아우디 코리아 관계자는 "뉴 아우디 S8 플러스에는 아우디와 자회사 콰트로 GmbH가 각자의 전문 지식을 공유해 최고 수준의 제원을 갖춘 엔진을 개발해 장착했다"면서 "속도 및 충전 압력 부스팅 기능을 탑재한 특수 엔진 컨트롤부터 최적의 효율을 위해 터보 차저의 배기 밸브와 내부 지오메트리까지 변경하는 등 노력을 통해 4.0 리터 TFSI 엔진의 성능을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
뉴 아우디 S8 플러스(사진=아우디코리아)
8단 팁트로닉 자동변속기는 출력이 향상된 V8 엔진에 의해 생성되는 동력을 스포츠 디퍼런셜이 탑재된 콰트로 상시사륜구동 시스템으로 전달한다. 섀시의 특장점으로는 적응식 에어 서스펜션과 다이내믹 스티어링을 꼽을 수 있는데, 두 가지 모두 섀시 전문가들에 의해 맞춤 튜닝됐다. 특히 뉴 아우디 S8 플러스는 차체의 대부분이 경량 소재인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졌고 아우디 스페이스 프레임 (ASF)을 기반으로 설계돼 중량이 231kg으로 동급 경쟁 모델 중 가장 가볍다.
외관은 전면과 후면에 S8로고를, 프론트 휀더에는 'V8 T' 배지를 부착했다. 리어 리드에 장착된 기본 사양인 카본 리어 스포일러와 전면 양 측면에 위치한 공기 흡입구의 플랩, 프런트 에이프런의 블레이드는 탄소 섬유로 제작됐다. 어둡게 변경된 테일 램프와 카본으로 한 겹 더 쌓인 유광 블랙의 디퓨저 인서트도 눈에 띈다. 듀얼 브랜치 스포츠 배기 시스템은 좌우에 위치한 광택 블랙 색상의 타원형 배기관 2개로 갈라진다.
실내에는 아트라스 카본 인레이가 기본으로 적용됐고 알칸타라 가죽으로 마감된 블랙 천장, 앞·뒷좌석 전동, 열선, 통풍 및 마사지 시트를 적용한 컴포트 스포츠 시트가 탑재됐다. 방향 지시등인 다이내믹 턴 시그널이 장착된 헤드라이트는 기본 사양인 매트릭스 LED 기술을 채택했다.
뉴 아우디 S8 플러스에는 일반 휠베이스를 장착했지만 각종 옵션을 기본 사양으로 제공한다. 알칸타라 패키지, 소프트 도어 클로징, 아우디 드라이브 셀렉트 및 적응식 크루즈 컨트롤(ACC), 스포츠 적응식 에어 서스펜션, 아우디 액티브 래인 어시스트, 스포츠 배기 시스템이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편의 사양으로는 4-존 전자동 에어컨 시스템, 뱅앤울룹슨 어드밴스드 사운드 시스템 및 MMI 터치를 탑재한 3세대 MMI 내비게이션이 제공된다.
세드릭 주흐넬 아우디 코리아 사장은 "'뉴 아우디 S8 플러스'는 스포츠 세단의 기준을 한 단계 더 높인 프리미엄 세단 세그먼트에서 아우디의 브랜드 포지션을 공고히 하는 최상위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이라며 "동급 최고의 가속 성능과 최고급 사양을 갖춰 세단의 품격과 다이내믹한 드라이빙을 동시에 즐기길 원하는 고객들에게 최고의 만족감을 안겨줄 차"라고 말했다.
뉴 아우디 S8 플러스의 판매 가격은 2억1천300만원이다.
정기수 기자 (guyer73@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