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올해 3월이다. 골프화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예쁜 골프화, ‘나이키 플라이 니트 처카’가 등장한 때가. 골프화 최초로 니트 소재를 적용해 선수들이 안정적인 스윙을 할 수 있도록 도운 나이키 골프가 한 단 계 더 진화했다.
새롭게 선보인 나이키 골프 ‘플라이니트 엘리트’는 기존의 스파이크를 뛰어넘는 혁신적인 시스템과 나이키만의 플라이니트 소재의 갑피를 적용한 것이 가장 큰 특징.
골프화에서 가장 중요한 건 역시 접지력이다. 스윙을 할 때 지면에서 발이 미끄러지지 않아야 안정적인 퍼포먼스를 할 수 있으니까. 뛰어난 접지력과 안정성을 위해 나이키 골프는 차세대 통합 스파이크 시스템 ‘아티큘레이티드 인티그레이티드 트랙션'(Articulated Integrated Traction)을 개발했다.
그렇다면 발음하기도 어려운 이 기술은 어떤 효과를 내는가. 이 기술은 전통적인 스파이크 골프화보다 보다 뛰어난 접지력을 구현하고 발 앞꿈치를 최대한 지면과 밀착시킨다. 이를 통해 투어선수들이 스윙할 때 발 앞쪽에서 뒤쪽으로 부드러운 체중 이동이 가능해진다. 덕분에 에너지손실을 최소화하고 정확하고 일관된 퍼포먼스를 기대할 수 있다.
발목까지 올라오는 부츠 스타일의 플라이니트 갑피는 이번 제품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다. 발과 신발이 완벽하게 밀착되어 선수들은 최상의 착화감과 정밀한 지지력을 경험할 수 있다. 나이키 골프는 가볍고 발에 착 달라붙는 착화감 덕분에 발과 신발이 하나의 유닛처럼 움직여 마치 맨발인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킬 정도라고 자신한다. 지난 플라이니트와 가장 큰 차이점 중 하나인 발목까지 올라오는 니트 칼라는 신발 안으로 모래 등의 이물질이 들어오는 것을 막아준다.
루나론 미드솔은 뛰어난 반발력과 우수한 쿠셔닝으로 라운딩을 끝까지 돌았을 때 밀려오는 발의 피로를 최소화한다. 갑피와 미드솔을 연결하는 부분을 따라 코팅 방식의 TPU 스킨을 적용해 새벽이슬을 만나거나 가벼운 비가 와도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부분 방수 기능을 더했다.
나이키 플라이니트 엘리트는 6월 24일부터 나이키 골프 공식 판매점에서 구매할 수 있고, 색상은 회색과 청록색 두 가지. 아쉽게도 현재는 남성용으로만 출시됐다. 가격은 29만 9천 원. 지난 나이키 골프 플라이니트 처카는 로리 맥길로이가 2016 PGA투어 첫 출전에서 신어 골프계를 떠들석하게 만들었다. 그렇다면, 이번 플라이니트 엘리트는 어떤 선수가 신고 최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게 될까?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기어박스 / 2016-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