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빨라지고 새로워진 애플워치 OS3가 공개됐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13일(현지시간) WWDC에서 애플이 기존 애플워치보다 빨라진 앱 구동 속도와 다양한 기능을 갖춘 애플워치 OS3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 (사진=월스트리트저널) |
기존 애플워치 사용자들의 가장 큰 불만은 느린 앱 구동 속도였다. OS3는 백그라운드에 저장된 앱 데이터를 불러내는 방식으로 기존 애플워치보다 크게 빨라진 속도를 제공한다.
케빈 린치 애플 부사장은 “앱 로딩 속도가 7배 빨라졌다”며 “그러나 실제로는 백만 배 빠른 것처럼 느껴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인터페이스에도 변화가 생겼다. 애플워치 디스플레이를 하단에서 위로 밀어 올리면 컨트롤 센터를 불러올 수 있다. 애플워치 사용자는 컨트롤센터를 통해 알림의 설정 및 해제, 암호 설정, 비행기모드 등 기능을 지원한다. 사용자가 자주 쓰는 앱은 애플워치 사이드에 부착된 버튼을 눌러 구동할 수 있다.
새로워진 OS3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SOS라 불리는 비상 전화기능이다. 애플워치 사용자는 사이드에 부착된 버튼을 길게 눌러 응급센터로 통화 연결할 수 있다.
이밖에도 디스플레이에 글자를 쓰고, 쓰인 글자를 인식해 메시지로 작성되는 Scribble기능과 향상된 피트니스 기능 등도 OS3의 새로운 점이다.
새로워진 애플워치 OS3는 올 가을 출시될 예정이다.
선민규 기자 | sunmk1108@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