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모니터의 추세를 보면 아무래도 게임을 하는 유저들이 집에서 PC를 많이 이용하기 때문에 게이밍에 초점을 많이 맞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저도 데스크톱을 사용하지 않은지 근 5년은 지난 것 같은데 이번에 이사를 하면서 확실히
데스크톱 한 대는 집에 있어야 편리하겠다는 생각에 가벼운 PC한대를 장만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사도 했겠다, 좋은 모니터에 투자 좀 해보자는 생각으로
여기저기 찾아다녔습니다. 그러다 발견한 모니터가 QX320QHD 슈퍼울트라 DP ECO입니다.
마침 제가 모니터를 필요로 하는 시기에 딱 맞춰 재출시가 되었고, 재출시를 하며 특가전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이 눈에 아주 선명하게 들어왔습니다. 아, 가격도 저렴하고 성능도 너무 좋아 제게 정말 딱 맞는 제품이라고 생각해 바로 Get 해버렸습니다~~
이 모니터는 버추얼 4K를 지원하는 32인치 QHD 해상도 광시야각 모니터입니다. 저는 게임을 즐기지 않기 때문에 모니터는 무조건 잘 보이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중 한 사람입니다. 요 녀석은 재 출시 된 모니터라고 하길래 찾아봤더니 2014년도에도 판매 된 적이 있는 모니터였습니다. 제가 워낙 기계에 관심이 없다 보니 잘 모르는 게 많습니다. 나름 남자로 태어났는데.. 관심을 좀 가져봐야 할 것 같다는 생각에 간략한 사용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기본명암비3,000 : 1을 지원한다고 하는데 선명한 느낌을 줍니다. 네, TV도 10년된 리모컨혼용도 안되는 TV를 보고 있기 때문에 신세계를 본 느낌을 받을 정도입니다.
이제부터 개봉기부터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박스 외관입니다. 모니터의 크기를 잘 가늠할 줄 모르기는 하지만 제 생각보다는 많이컸습니다. 그리고 많이 무거웠습니다. 음 되게 묵직한 느낌이 드네요~ 박스에 보면 ECO기능과 WQHD라는 것이 눈에 띄고 아쉽지만 함께 오는 스탠드로는 Swivel기능만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피벗기능까지 가능한 스탠드는 별매로 구매할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될 듯 합니다. 그리고 A/S는 1년간 진행된다는 문구가 적혀있습니다. 조금 아쉽긴 하지만 현재 가격에 이만한 모니터를 구매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아버려서 딱히 아쉽지도 않습니다. 고장 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신기하게 사용기라는 걸 써보려고 하니 이런것들이 눈에 보이네요~ㅎㅎ
다음은 배송상태입니다. 포장박스를 여니 본인의 옷을 입은 듯 잘 채워져 있고, 안전하게 배송된다는 느낌을 줄 수 있을 정도의 단단한 포장이라고 보여집니다. 파손주의 스티커도 붙어있어 신경을 쓰려고 노력한 모습이 보이는 것 같아 흡족합니다.
액세서리를 따로 포장해 준 것을 볼 수 있는데 깔끔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사실 모니터를 많이 사보지 않아서 다른 모니터들도 이렇게 해주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친절하게 통합매뉴얼도 준비되어 있는게 요즘은 중소기업도 서비스를 철저히 하는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가장 중요한 모니터를 꺼내보았습니다. 32인치 모니터라 사이즈가 클 거라는 예상은 했지만 생각보다 무겁고 컸습니다. 스탠드는 강화유리 제품으로 되어있네요~ 확실히 무게감도 있고 품격이 있는 느낌을 줄 수 있는 구성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뭔가 가벼워 보이지 않는 느낌이랄까요~? 스탠드 밑 부분에는 미끄럼을 방지해주는 고무가 장착되어 있어서 이 또한 고객을 배려한 세심함이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누군가 날 생각해 준다는 그런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스탠드 설치법은 간단합니다. 제품과 함께 액세서리박스에 넣어준 나사를 동봉해준 십자 드라이버로 조여주기만 하면 끝~!!
자, 설치를 완료하고 모니터를 세워보았습니다. 엄청 예쁘다라는 소리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심플한 걸 좋아하는 저에게는 아주 깔끔한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요즘 TV부터 모니터들까지 얇은 게 대세인 듯 한데 다른 제로베젤 정도는 아니지만 얄상하게 라인이 잘 빠졌습니다. 모니터 양쪽 상단에는 모니터의 기능 스티커들이 부착되어있고, QX320QHD의 모델명도 표기되어 있습니다.
뒷면을 보시면 묵직한 모습이 보이시나요~? 200 X 100 규격의 VESA HOLE 마운트가 적용되었으며, 모니터 내부에서 발생하는 발열을 위한 통풍구가 마련되어있습니다. 또한, 엄청난 음질을 들려줄 수는 없으나 5W 5W출력의 스테레오 스피커도
내장되어 있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요즘 시대에 맞게 있을 건 다 있습니다. DP, DUAL LINK DVI, HDMI
PC, HDMI VIDEO, AUDIO IN OUT 등 사용자의 편리함을 생각한 구성이라고 보입니다.
근데 너무 안쪽에 들어있는 느낌이라 제 개인적으로는 조금 아쉬웠습니다. 저 공간에 꽂아야
하는데 선도 꺾이는 기분이고 꽂기도 쉽지 않아서 좀 불편하다고 느껴졌습니다. 밀땅하는 기분입니다.ㅎㅎ
OSD매뉴얼 버튼은
모니터의 우측에 자리잡고 있는데 뒷면이나 모니터 밑 쪽에 위치하고 있으면 사용하기 불편한데, 우측에
자리하고 있어서 좋았습니다. OSD매뉴얼버튼으로는 밝기 명도, 화면
위치, 화면 선택, 색상 선택, OSD조정, 언어 등의 설정들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이제 PC와 모니터를 연결해 보겠습니다. 가장 궁금한 게 전 게임을 즐기지 않기 때문에 필요한 기능은 아니겠지만 LOS라는 기능이 있습니다. 한 번 확인은 해보고 싶었습니다. 저도 학창시절에는 FPS 게임을 즐겨 했었기 때문에 궁금하긴 했습니다. 3가지의 조준선 모드가 있습니다. 크기가 점점 줄어들어 자신의 게임스타일에 맞춰 이용하면 될 것 같습니다. 근데 이 키가 OSD 모드에서 EYE키를 통해 작동이 되니 확인하시고 사용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조준선1모드입니다. 조준선이 좀 크게 느껴지는데요, 기본적인 조준선을 표현해준 것 같습니다.
조준선2모드입니다. 조준선이 많이 작아졌습니다. 조금도 퀄리티 있는 게임유저를 위한 것 같습니다.
조준선3모드, 더 작아졌습니다. 음 요즘 게임을 너무 안했나 싶을 정도인데요, 이런 기능이 있는 모니터를 받아보니 게임 한 번 해보고 싶게 만든다는 생각도 드네요~ 제가 게임 좋아할 때 이런 모니터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다음은 표준모드의 화면입니다. 여기서는 OSD를 통해 차가움, 따스함, Blue Light등의 기능으로 설정해놓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Blue Light기능으로 청색파장을 감소시켜 눈의 피로를 덜어주고 눈을 보호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준다. 아무래도 스마트폰, TV, PC등에 많이 노출되는 나 같은 사람을 위한 좋은 기능인 것 같다. 잘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화질이 좋습니다.ㅎㅎ
이 모니터는 게임전용 모니터는 아닌 것 같으면서도 게임을 좋아하는 유저들을 배려한 기능들이 많이 숨겨져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지금 보시는 화면은 게임화면인데 표준화면보다 밝아진 느낌을 알 수 있습니다. 설정 값을 통해 게임모드1도 설정 가능하고 밝기조절도 가능하니 편리하게 이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 모니터는 광시야각모니터로서 시야각의 왜곡현상이 없다는 것이 장점인 것 같습니다. 저에게는 과제용? 영화감상용?으로 사용하는데 가독성도 좋고 영상을 보는데도 아주 좋은 화질을 제공해줍니다. 모니모니해도 모니터는 잘 보여야 모니터이지 않겠습니까? ㅎㅎ
그리고 이 모니터는 팩토리 캘리브레이션이라고해서 모니터의 정확한
색상 표현을 큐닉스 홈페이지(www.qnix.biz)자료실을
통해 색 교정 프로파일 값을 제공합니다. 큐닉스 홈페이지에 사용방법까지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으니 필요하신
분들은 잘 사용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색상을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사실, 잘 알지도 못하지만 색상표현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에게는 아주 좋은 기능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이 모니터의
실 전력소모는 50W이지만 ECO모드를 통해 25W로 내릴 수 있는 기능이 있어, 전력소모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친환경 모니터입니다. 요즘은 모니터도 환경을 생각해야 할 시대가 되었다는게 신기하고 재미있기도 합니다.. 이참에 기계에 관심 좀 가져봐야 겠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 시간이었습니다.
이 외에도 버추얼4K, 오버클럭등을 지원하는데 기계치인 제게는 굳이 필요한 기능이 아니어서 실행해 보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좋은 제품, 좋은 기능을 잘 활용할 수 있는 고급유저분들에게는
충분히 제공해 드릴 수 있는 장점이 많은 모니터라고 생각됩니다.
제가 느끼기에 단점은
딱히 없었던 것 같습니다. 모니터와 스탠드를 연결 할 때 조금더 튼튼한 느낌을 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자주 설치하는 일은 없겠지만 혹시 나사구멍이 마모되거나 했을 때 사용하기 좀 힘들겠다는
느낌이 들어서 나사 조이는 부분안쪽에 조금 조치를 취해줄 수 있으면 좋다고 느꼈습니다. 사실 제 생각에
단점은 없다고 보여집니다.
제 눈에는 훌륭한 모니터입니다. ㅎㅎ 특가 행사로 가격도 저렴하게 구매해서 덤으로 기분 좋은 것도 사실입니다. 사실 기계에 관심이 없어 오랫동안 고민하고 또 고민한 제품인데 고민한 결과가 좋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저 같은 분들에게 조금이나 도움이 되는 사용기였으면 좋겠습니다. 이상으로 제 부족한 사용기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