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자동차 제조사인 패러데이퓨처(Faraday Future)가 캘리포니아에서 자동운전 차량 운행 허가를 취득했다. 이에 따라 패러데이퓨처는 자동운전 차량 프로토타입을 이용해 주행 테스트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미시간주에도 허가 신청을 해놓은 상태다.
패러데이퓨처는 고급 전기자동차 분야를 놓고 테슬라모터스에 도전장을 낸 벤처기업이다. 최근에는 라스베이거스 북부에 10억 달러를 투자, 공장을 건설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 뿐 아니라 경영진에는 테슬라모터스 출신 인재가 포함되어 있으며 BMW의 전기 자동차인 i3과 하이브리드 스포츠카인 i8 컨셉트를 다룬 디자이너도 일하고 있다.
물론 지금까지는 자동운전 차량 개발에 대해선 거의 정보가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6월 21일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패러데이퓨처는 지난해부터 산호세에 위치한 기술 개발 거점을 통해 완전 자동 운전이 가능한 최고 수준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으며 테슬라모터스처럼 OTA 업데이트 기능도 갖추고 있다고 한다.
물론 자동운전용 프로토타입 차량은 지난 1월 열린 CES 2016 기간 중 패러데이퓨처가 공개한 슈퍼 스포츠형 전기 자동차인 FF제로1(FFZero1)과는 다른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캘리포니아 주에서 자동운전 차량 시험 주행 허가를 얻은 업체는 패러데이퓨처가 13번째라고 한다. 캘리포니아 도로는 이제 자동운전 차량을 위한 교습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하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 2016년 6월 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