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수스(ASUS)에서 프리미엄 하이엔드 노트북 '젠북 플립 UX360 (ZenBook Flip UX36)'을 국내 발표했다.
ASUS 코리아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에서 '젠세이션(Zensation) 2016' 행사를 열고 프리미엄급 하이엔드 제품인 젠북의 새로운 모델 젠북 플립 UX360을 한국 시장에 공식 선보였다. 또한 4K UHD 해상도를 지원하는 올인원(All in One) PC 신제품 젠 올인원 Z240 (Zen AiO Z240)도 소개했다.
제품 소개에 앞서 ASUS 한국 신임 지사장으로 취임한 제이슨 우(Jason Wu) 지사장이 ASUS 노트북의 한국 시장 성과와 글로벌 판매 확대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올해 1분기 ASUS PC 판매량이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32% 증가했으며 그 가운데 한국 시장이 1.1% 정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아태지역(APAC) 컨슈머 노트북 판매에서는 올해 1분기 ASUS가 레노버(Lenovo)를 꺾고 18% 점유율로 1위에 올랐으며, 13인치급 윈도우 노트북 시장에서는 삼성전자보다 1% 앞선 25%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고, 하이엔드 게이밍 PC 브랜드인 ASUS ROG 제품을 기반으로 게이밍 노트북 시장에서 지속적인 1위를 석권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ASUS 코리아 김판희 마케팅 팀장은 ASUS 브랜드 전략 발표를 통해 ASUS가 아시아 및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선전해 가는 배경에는 하이엔드 제품들의 판매 비중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며, 이에 따라 보급형 모델에 더해 향후 한국에서도 ASUS의 브랜드 가치는 '스타일리시 라이프스타일 및 비즈니스', '프리미엄', 그리고 'ROG(Republic of Games)'로 잡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마케팅 측면에서 제품(Product), 매장(Place), 프로모션(Promotion), 가격(Price)을 언급하면서 일반 소비자들에게 ASUS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플래그십 스토어를 늘리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브랜드 캠페인의 일환으로 ASUS 국내 첫 홍보대사로 가수 '홍진영'을 선정하고 메이킹 필름을 공개하기도 했다.
360도 회전 ZenBook Flip UX360
ASUS 젠북 플립 UX360 시리즈는 360도 회전 가능한 힌지를 통해 다양한 형태로 사용할 수 있는 노트북이다. ASUS는 지금까지 노트북 시장에서 일반 노트북이 차지하는 비중이 80%가 넘었지만, 앞으로는 울트라슬림 노트북 비중이 절반 가까이로 늘어나고 2-in-1 모델도 26.2%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일반 노트북은 20% 초반대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젠북 플립 UX360은 큰 성장이 예상되는 2-in-1 시장을 겨냥한 모델이다.
UX360은 인텔 스카이레이크 i5/i7을 장착한 UX360UA와 인텔 코어 M 프로세서를 탑재한 UX360CA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두 모델 모두 외관은 기존 젠북의 DNA를 이어받은 프리미엄 메탈릭 디자인과 알루미늄 유니바디가 적용됐으며 정밀 설계된 초소형 4.5mm 카본-스틸 합금을 사용한 기능성 힌지로 노트북, 스탠드, 텐드, 태블릿 모드로 변형할 수 있다.
터치 스크린과 키보드를 모두 갖추고도 13.9mm의 두께와 1.3kg의 무게를 유지해 휴대에 부담이 없다는 점이 특징으로 최대 12시간 사용 가능한 배터리 수명을 비롯해 최대 8GB LPDDR4 메모리와 512GB SSD 등 다양한 모바일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한다. 입출력 포트 구성은 2개의 USB 3.0 포트와 함께 USB 3.1 Type-C 포트를 추가시켜 보다 빠른 속도와 다양한 최신 주변기기 연결이 가능하며, Micro HDMI 포트와 SD 카드 슬롯도 갖췄다.
13.3형 QHD+ (3200x1800) IPS 디스플레이는 보다 생생한 동영상 구현이 가능한 'ASUS Tru2Life' 기술, 장시간 사용시 블루라이트를 30% 감소시키거나 동영상을 볼 때 Vivid 모드로 선명한 컬러를 보여주는 'Splendid' 기술을 지원한다. 10포인트 멀티터치를 지원하는 터치스크린은 마이크로소프트 표준 9mm보다 2배 더 민감도가 높은 6mm 터치 센서를 사용하고 있다. 여기에 B&O와 협업한 SonicMaster 기술로 사운드 품질 향상에도 신경썼다.
코어 i5/i7 탑재 모델(UX360UA)의 경우 주요 디자인이 코어 M 모델과 동일하지만, 키보드 하단 터치패드에 강화 유리를 적용해 내구성을 높이고, 사운드 쪽에서 하만/카돈 오디오 기술이 들어갔다.
ASUS 젠북 플립 UX360 시리즈의 국내 출시 가격은 109만9천원부터다.
4K UHD 올인원 Zen AiO Z240
젠 올인원 PC는 사람 인(人, 중국어 발음 젠)을 형상화한 스탠드 디자인에 젠북과 같은 브러시드 알루미늄 소재 케이스, 다이아몬드 컷 챔퍼의 엣지 모서리, 이상적인 곡면 디자인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4K UHD (3840x2160) 해상도를 지원하는 디스플레이와 함께 6세대 인텔 코어 i7-6700T 프로세서, 최대 32GB DDR4-2133MHz 메모리, SATA보다 4배 빠른 PCIe 방식 512GB SSD가 들어가며 LoL이나 WoW 정도의 적당한 게임 플레이가 가능한 지포스 GTX 960M 외장 그래픽 기능도 들어갔다.
여기에 2채널 구성에 6개의 스피커를 통해 최대 16W 출력에 풀-레인지 사운드를 들려주며, 입출력 포트 가운데 기존 USB 3.0 대역폭의 2배인 10Gbps 지원 최신 USB 3.1 Type-C 포트가 포함됐다.
그 밖에 802.11ac 2T/2R Wi-Fi 기능, 윈도우 10에 들어간 윈도우 헬로(Windows Hello) 생체인식 로그인이 가능한 인텔 리얼센스(RealSense) 3D 카메라, 무선 Zen 키보드와 마우스, 모바일 기기와 연결 편의성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기능들을 제공하고 있다.
이수원 수석기자 / 필명 폭풍전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