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입차시장은 폭스바겐의 디젤게이트 때문에 가솔린엔진 모델이 다시 주목을 받는 상황. 이런 흐름에 힘입어 혼다의 중형세단 어코드의 인기가 높아졌다. 다음은 혼다의 차세대 SUV 차례다. 혼다가 엔트리급 컴팩트 SUV ‘HR-V’를 오는 7월부터 국내시장에서 판매한다.
HR-V는 베스트셀링 SUV CR-V의 컴팩트 버전. 차명 HR-V는 ‘Hi-rider Revolutionary Vehicle’의 준말이다. 이름 그대로 해석하면 ‘세단보다 높은 시야를 가진 혁신적인 자동차’를 의미하며, 그 이름처럼 ‘매직시트’와 같은 혁신적인 요소를 차 안팎으로 곳곳에 가지고 있다.
여기에 ‘기술의 혼다’ 특유의 주행성과 안전성까지 갖춰 일반적인 도심주행은 물론, 주말 레저활동을 즐기면서, 수입 SUV를 고려하는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쿠페 스타일 디자인으로 일반적인 SUV보다 날렵하고 날렵한 스타일을 갖춘 HR-V는 혼다 디자인 컨셉트인 ‘익사이팅 H 디자인’을 바탕으로, 블랙&크롬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램프, 주간주행등, 안개등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측면부는 2열 도어핸들을 ‘히든 타입’으로 윈도라인 옆에 위치시켜 쿠페와 같이 날렵한 캐릭터라인을 표현하고 있으며, 후면부는 넓고 낮은 보디에 ‘LED 리어램프’ 등을 적용해 시인성을 높였다.
컴팩트 SUV의 공간적 한계를 극복한 센터 탱크 레이아웃과 매직시트를 가지고 있는 HR-V는 기본적으로 CR-V 수준인 2천610밀리미터 휠베이스의 승차공간을 갖추었다.
HR-V의 인테리어는 ‘탑승자를 위한 공간은 최대로, 기계를 위한 공간은 최소’로 지향하는 혼다 ‘M-M(Man Maximum, Machine Minimum)정신’의 산물인 ‘센터 탱크 레이아웃’ 설계를 적용해 동급 최고의 승차공간과 적재공간을 확보했다. 이 설계는 일반적으로 뒷좌석 아래 위치한 연료탱크를 앞좌석
또한 뒷좌석에 적용된 팁-업 방식의 ‘매직시트’는 등받이를 직각으로 세워 최대 약 126센티미터 높이를 확보, 화분이나 캐리어, 유모차 등과 같이 똑바로 세워 실어야 하는 적재물을 효과적으로 적재할 수 있다.
이외에도 기본 적재공간 688리터뿐만 아니라 뒷좌석의 6:4 폴딩기능 활용 시 최대 1천665리터까지 넓힐 수 있다.
인테리어는 인스트루먼트 패널과 가죽 기어노브를 비롯해 전체 내부를 블랙컬러로 치장했고, 시트는 하프 가죽을 사용했다.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 있는 하이 데크 센터콘솔은 스포티한 운전석 공간을 연출함과 동시에 추가적인 수납공간을 제공하며, 멀티 유틸리티 컵홀더는 다양한 사이즈의 물건들을 유연하게 보관할 수 있다.
혼다 최초로 얹은 ‘터치패널 오토매틱 에어컨디셔너’는 직관적 조작성을 갖춤을 물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동시에 만족시키며, 조수석 대시보드에는 풍량이 다르게 나오는 와이드 에어벤트와 기본 적용된 세이프티 파워 선루프는 언제나 쾌적한 드라이빙 환경을 제공한다.
한글 지원 7인치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 오디오, 핸즈프리, 블루투스, HDMI, USB, 파워아울렛, 스마트키, 크루즈컨트롤 및 조작 편의성이 대폭 향상된 전자식 주차브레이크 & 오토홀드를 기본적용했다. 이와 함께 세 가지 모드로 변환이 가능한 멀티앵글 후방카메라와 힐 스타트 어시스트, 그리고 급제동 경보시스템 등은 탑승자의 안전한 주행을 지원한다.
파워트레인은 1.8리터 4기통 i-VTEC 가솔린엔진과 가속응답성을 향상시킨 CVT 변속기이며, 최고출력143마력/6,500rpm, 최대토크 17.5kg·m/4,300rpm의 파워와 복합연비 리터당 13.1킬로미터를 선사한다.
또한, 진폭 감응형 댐퍼를 적용해 다양한 도로상황에서 주행 안정성, 핸들링, 안락한 승차감을 확보하고,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 충돌테스트 별 다섯 개가 증명해주는 ‘차세대 에이스 보디(ACE: Advanced Compatibility Engineering™ Body)’는 높은 비율의 초고장력 강판 사용을 통한 차체 강성 강화로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다.
글 강 헌
김장원 / 기어박스 / 2016-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