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Ⅴ는 인류의 문명을 테마로 한 전략 게임으로 자신의 국가를 배경으로 과학이나 문화 뿐 아니라 상업과 종교 등 각종 요소를 발전시키면서 경제 정책과 다른 국가와의 외교 관계 등 다양한 전략을 세워 실제로 일어난 역사적 사건을 체험할 수 있게 해주는 게임이다. 이런 문명Ⅴ이 2017년부터 미국 고등학교에서 교육용 버전으로 도입된다고 한다.
문명 시리즈를 개발한 파이락시스 게임즈(Firaxis Games)와 공급 업체인 2K는 전 세계적으로 800만 장 이상 판매하고 수많은 게임 어워드를 수상한 문명Ⅴ를 교육용 버전으로 개선한 문명 에듀(Edu)를 2017년 신학기부터 미국 고등학교에 도입할 예정이라고 발표한 것.
문명 에듀는 역사적 사건에 대한 비평적 사고를 촉진시켜 학생들이 스스로 역사적 사건을 만들고 경제적, 기술적 정책에 따른 지리적 영향을 검토할 수 있고 군사, 과학, 정치, 사회, 경제가 갖는 산호 관계를 체험할 수 있는 내용으로 이뤄져 있다고 한다.
또 비영리 교육 단체인 글래스랩(GlassLab)과 공동 개발한 분석 도구를 도입, 게임을 통해 축적된 학생들의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할 수도 있다. 교사는 학생별 문제 해결 능력에 관한 미션 진행 상태, 게임 플레이 연습 등 다양한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는 전용 대시보드를 이용해 수업을 계획할 수 있다.
파이락시스 게임즈 창업자로 문명 시리즈 개발에 처음부터 관여해온 유명 게임 개발자 시드 마이어는 지난 25년 동안 문명을 개발하면서 가장 재미있는 비밀은 게임을 하면서 학습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왔다면서 글래스랩과 함께 교육용 문명 개발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게임을 교육용 도구로 학습에 통합하려는 노력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마인크래프트는 스웨덴 학교에서 필수 과목이 되기도 했고 교육용 버전도 출시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 2016년 6월 2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