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에 위치한 스타트업인 도플러랩스(Doppler Labs)가 주변 소리에 음량 조절이나 각종 효과를 더한 이퀄라이저를 쓸 수 있게 한 무선 이어폰 히어원(The Here One)을 발표했다.
이 제품은 이 회사가 이전에 선보였던 히어 액티브 리스닝 시스템(Here Active Listening System)을 개선한 것이다. 주위에 들리는 소리에 음량 조절은 물론 온갖 효과를 곁들일 수 있게 한 것. 이 제품의 당초 목적은 음악을 듣는 것보다는 주위 소리를 자신의 귀에 맞게 조정하자는 취지였다. 비행기나 기차로 이동하거나 작업 중이라면 주변 소음을 없애거나 줄일 때 사용할 수 있다. 이퀄라이저는 반대로 아기 목소리만 들리기 쉽게 하는 등 특정 음역만을 강조할 때 활용할 수 있다.
음악을 감상할 때에는 베이스 라인을 강조하거나 야외 페스티벌에서 볼륨을 조절할 수도 있지만 일반 이어폰처럼 스마트폰 등에 담겨 있는 음악 재생 기능은 제공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 선보인 히어원은 이전 모델과 달리 블루투스 이어폰 기능을 추가하는 한편 전화 통화 기능도 갖추고 있다. 음악을 감상하면서 이 회사가 레이어드 리스닝(Layered Listning)이라고 말하는 주위 소리를 자유롭게 이퀄라이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제품은 사용자가 원하는 프로파일을 만들 수 있다. 따라서 사용할 때마다 전용앱을 이용해 설정을 따로 할 필요가 없다. 색상은 화이트와 블랙 2가지 가운데 고를 수 있고 가격은 299달러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 2016년 6월 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