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캠 제조사인 고프로는 드론 카르마(Karma)를 발표한 바 있다. 지금까지 카르마로 촬영한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지만 실제 제품의 모습은 전혀 공개하지 않았다. 그런데 특허 출원 내용을 보면 카르마의 모습을 짐작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페이턴트요기(PatentYogi)가 공개한 고프로의 특허 출원에 따르면 특허 신청인은 고프로에서 드론 개발에 참여하는 직원이라고 한다. 만일 이 정도가 사실이라면 해당 그림에 나온 드론은 카르마일 가능성은 나름 있는 셈이다.
특허 속에서 드론은 쿼드박스(QuadBox)라고 부르고 있다. 일러스트를 보면 말 그대로 사각형 본체에 접이식 팔, 프로펠러를 탑재하고 있다. 팔은 접을 수 있어 수납하기 편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반대로 강도에 대한 부분이 염려될 수도 있다.
본체에는 고프로 마운트가 위치하고 있다. 이 때문에 고프로 드론은 카메라 외장 방식이 될 가능성이 있다. 카메라 외장 방식은 나중에 카메라만 따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안정적인 촬영을 돕는 짐벌을 장착할 수 있는지 여부는 불분명하다.
지금까지 소비자용 시장은 DJI 드론이 가장 큰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샤오미가 드론을 발표하는 등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고프로의 드론 카르마가 어느 정도까지 시장 점유율을 넓힐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IT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