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모터스가 올해 하반기 전기자동차 판매 전망이 5만대라고 발표했다. 이 수치는 테슬라모터스가 2015년 전체 판매 대수에 필적하는 수준이다. 동시에 올해 연말까지 매주 2,400대씩 생산 속도를 유지한다는 걸 의미하기도 한다. 참고로 테슬라모터스의 올해 상반기 판매 대수는 3만 대 미만이다.
테슬라모터스는 최근 생산량을 급격하게 늘리고 있다. 테슬라모터스는 2분기에만 1만 8,345대를 생산했으며 판매 대수는 전년 동기보다 25% 늘어난 1만 4,370만 대를 기록했다. 다만 연초에 선적한 모델S와 모델X 중 수천 대는 2분기 말 기준으로 수송 트럭이나 선박 등에서 출고 대기 상태였다고 한다.
2분기 모델S의 판매대수는 9,745대로 전년 동기보다 15% 줄었다. 모델X의 경우 4,625대를 기록했다.
테슬라모터스는 오는 2018년 말까지 연간 50만 대 생산 체제를 구축하려고 한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현재 체제로는 어려워 보일 수 있다. 테슬라모터스는 기가팩토리를 건설하는 한편 7월말에는 일부를 가동시키는 등 생산 체제를 착착 갖추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량 주문을 받은 저가 차종인 모델3용 배터리 생산은 따라가지 못한다고 한다. 모델3은 새로운 차종이기 때문에 소비자에게 판매 시기를 놓치게 되면 최악의 경우에는 구매 취소로 이어질 수도 있다. 따라서 테슬라모터스는 생산과 출하 사이의 균형을 유지하면서 조기에 출고할 수 있는 체제 구축이 필요한 상태다.
한편 최근 자동운전으로 인한 첫 사망 사고로 크게 보도된 모델S에 들어간 반자동 운전 모드인 오토파일럿은 모델3에도 들어간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 2016년 7월 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