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공간활용성을 자랑하는 올인원PC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된다. 모니터를 놓을 정도의 자리만 있으면 설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일반 가정용으로 사용하기에 적합하며 높은 하드웨어 스펙을 지원하는 모델도 판매되고 있어 게이밍 기어로 활용하는 유저들도 많다.
또한 케이블로 인한 불편없이 설치할 수 있고 대부분의 주변기기가 연결되어 있어 매장이나 사무실 등에서도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문구점을 하고 있는 지인이 손님들을 위해 올인원PC 를 설치했는데 반응이 상당히 좋은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할 MSI PRO 24는 사무실이나 매장등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고가에 판매되고 있는 대부분의 올인원PC와 달리 매력적인 가격대로 출시되었다.
일반 올인원PC와 비교해 어떤 특징이나 장점을 가지고 있을지 무척 궁금하다. 리뷰를 통해 디자인 및 특징을 살펴보고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 이 제품은 순수한 테스트용 샘플로 실판매 제품과는 스펙이나 디자인이 다소 다르다. 이점 감안하기 바란다.
☆ 본제품은 테스트 용 기기로 실제 판매 제품과 스펙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풀KIT 의 모습으로 본체를 비롯해 사용설명서와 퀵 매뉴얼이 제공되며 전원 어댑터와 케이블이 포함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581.49 x 405.99 x 100.5mm의 크기와 11.4Kg의 크기를 가지고 있다. 슬림하고 가벼운 고가의 올인원PC와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인 23.6형 모니터와 크기에서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협소한 장소에서도 손쉽게 설치할 수 있을 것이다.
기기의 디자인은 무척 깔끔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다소 투박해 보이기는 하지만 유저들이 눈으로 보는 전면부는 군더더기 없이 심플하게 구성되어 있으며 무광의 블랙 컬러를 적용해 매장이나 사무실에서 오랜시간 사용하더라도 오염이 눈에 띄지 않는 장점이 있다.
23.6형 대화면 디스플레이가 장착되어 있어 답답함 없이 PC를 사용할 수 있으며 FHD (1920 x 1080) 해상도 지원으로 부족함 없는 디테일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PRO 24는 보급형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논글레어 패널을 탑재해 난반사로 인한 불편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와이드 앵글을 지원해 어떤 각도에서도 선명한 영상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눈에 보이지 않는 화면 떨림으로 인해 눈이 피로해 지는것을 방지하기 위해 안티 플리커를 지원하며 블루라이트를 75% 감소시켜 눈건강을 지켜준다. (100만원을 훌쩍 넘어가는 고가형 모델에도 지원되지 않는 기능이다. 대단히 매력적인 부분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상단 중앙에는 1MP 의 웹카메라와 마이크가 설치되어 화상회의나 채팅 등의 용도로 활용할 수 있으며 최근 이슈화 되고 있는 카메라 해킹으로 부터 사생활을 보호할 수 있도록 별도의 커버가 설치된 것이 눈에 띈다. (하드웨어적으로 카메라 사용을 막기 때문에 해킹을 당했다 하더라도 사생활이 노출될 위험이 없다.)
전면 하단부의 모습으로 멀티미디어의 만족감을 높이기 위해 스테레오 (3W x 2) 스피커가 부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기 좌측면의 모습으로 디스플레이 설정을 위한 OSD 버튼 및 인디케이터가 장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하단에는 2개의 USB 3.0 단자와 SDXC 를 지원하는 멀티카드 리더기, 전원 단자 등이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번개마크가 있는 USB 3.0 단자는 MSI 슈퍼차저 기능을 제공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와 같은 모바일 디바이스 충전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500mA 를 지원하는 일반 USB 단자와 달리 1500mA를 지원한다.)
기기 우측면의 모습으로 간편하게 저장용량을 확장할 수 있도록 HDD Carry (멀티부스트) 가 설치되어 있다. 대용량의 업무 파일이나 멀티미디어 컨텐츠를 저장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HDD 는 제공되지 않는다.)
기기 후면부의 모습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상단에 손잡이가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내부에 열을 배출하기 위한 통풍구도 지원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저전력 프로세서가 장착된 모델로 일반적인 환경에서는 발열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또한 하단 중앙에는 자유롭게 각도 조절을 할 수 있는 전용 받침대가 설치되어 있으며 100 x 100 의 베사 마운트를 지원해 추후 반침대를 분리해 벽에걸어 사용할 수 있다.
하단부에는 도난 방지를 위한 켄싱턴 락홀이 설치되어 있으며 듀얼 디스플레이 활용을 위한 HDMI OUT, 4개의 USB 2.0 단자를 지원한다. 또한 오디오 단자를 지원해 헤드셋이나 외장 스피커, 마이크 등을 손쉽게 연결할 수 있다.
특히 COM 포트를 지원하는 것이 눈에 띈다. 매장이나 임베디드 환경에서 사용되는 바코드 스캐너나 카드 결재기, 영수증 프린터, 바코드 핸디 터미널 등의 경우 COM 단자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어 연결에 어려움이 따르곤 하는데 PRO 24의 경우 호환성에 걱정없이 디바이스 활용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기기 바닥면의 모습으로 통풍구가 설치되어 있으며 양 측면에는 미끄러짐 방지를 위해 고무패드가 장착된 것을 알 수 있다.
제품의 특징 및 디자인을 살펴보았다. 이번에는 어떤 기능을 지원하는지 살펴보고 테스트를 통해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MSI PRO 24를 책상에 셋팅한 모습으로 무선 키보드와 마우스를 사용해 깔끔하게 구성할 수 있었다. 케이블이 노출되는 일반PC와 달리 매장이나 사무실, 거실 등에 설치하기에 용이한 모델이다. (None OS 제품으로 임의로 윈도우10을 설치후 테스트를 진행했다.)
시스템 등록정보의 모습으로 인텔 셀러론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4GB 의 메모리를 지원한다. 또한 500GB 의 HDD 가 장착되어 여유롭게 컨텐츠를 저장할 수 있으며 무선랜이 지원되어 무선 환경을 구축하는데 용이한 장점이 있다. (상단의 장치관리자와 달리 실 판매 제품은 4GB메모리를 지원하며 블루투스와 ODD는 지원하지 않는다.)
전용 S/W 를 지원해 편의성을 높였다. 퀵 셋팅을 실행하면 하단 중앙에 아이콘이 활성화 되어 무선랜이나 웹캠, 슈퍼차징, 사운드, 마이크 등을 손쉽게 설정할 수 있다.
PC가 완전히 꺼진 상태에서 바탕화면이 나올때 까지의 시간을 측정했는데 30초가 소요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셀러론 프로세서와 HDD 조합의 모델이기 때문에 속도가 다소 느리다.)
기본 장착된 HD웹캠의 화질을 테스트 하고 있는 모습으로 다소 어두운 실내 임에도 깔끔한 결과물을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FHD 웹캠 정도의 화질을 기대하긴 힘들지만 일반적인 셀프촬영이나 화상대화 등의 용도로는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제품의 스펙에서 확인할 수 있듯 PRO 24는 높은 성능을 필요로 하는 S/W 를 구동하기 힘들다. 하지만 웹서핑이나 오피스와 같은 라이트한 S/W 나 컨텐츠는 부드럽게 구동할 수 있다. 상단의 사진은 웹사이트와 PDF파일을 이용해 사용성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부드럽게 작동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매장등에서 결재등의 용도로 사용하는 S/W도 높은 성능을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사용에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메모리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며 HDD Carry 에 SSD 장착이 가능하기 때문에 성능을 올릴 수 있는 여지는 충분하다.)
광시야각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모델로 시야각의 불편없이 사용할 수 있다. 극단적인 각도에서 다소 채도저하 현상이 발생하긴 했지만 일반적인 사용에서는 불편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블루라이트 감소 기술로 눈건강을 지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안티 플리커 기술이 적용되어 눈의 피로감을 최소화 해 준다. 상단의 사진은 일반 모니터와 PRO 24에 동일한 화면을 띄어두고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화면의 흔들림이 전혀 없는 PRO 24와 달리 일반 모니터는 지속적으로 화면이 흔들리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 눈으로 확인했을때 에는 플리커 현상을 확인하기 힘들다. 두개의 모니터의 밝기를 70% 이상으로 설정후 흰색 배경을 스마트폰 카메라로 보면 플리커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MSI PRO 24는 HDMI OUT을 지원해 듀얼 디스플레이 설정이 가능하다. 상단의 사진은 HDMI 케이블을 이용해 QHD 모니터와 연결한 모습으로 완벽하게 작동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복제 뿐만 아니라 확장 설정도 가능해 다중작업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으며 QHD 해상도를 원할하게 지원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제품의 성능 한계가 있기 때문에 능동적인 멀티테스킹은 힘들지만 웹서핑이나 작업을 하며 풀HD 동영상을 감상하는 정도는 충분히 가능하다.
이 제품은 보급형 모델임에도 USB 3.0 단자를 지원해 빠른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상단의 사진은 USB 2.0 단자와의 속도를 비교한 모습으로 큰 차이가 발생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디자인 부분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번개 마크가 있는 USB 3.0 단자는 슈퍼차징을 지원한다. 1500mA 의 높은 전류가 제공되기 때문에 최신 스마트폰은 물론 태블릿PC 등도 불편없이 충전할 수 있을 것이다.
4K 동영상을 이용해 멀티미디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끊킴없이 재생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단, 멀티테스킹은 힘들다.)23.6형의 대화면을 지원해 답답함 없이 영상을 즐길 수 있었으며 사무실을 울릴 정도의 시원한 사운드를 구현해 소리에 대한 갈증은 느껴지지 않았다.
MP3 파일을 이용해 내장스피커의 사운드를 테스트 하고 있는 모습으로 노트북이나 모바일 디바이스와는 확연히 비교되는 높은 출력을 보여 주었으며 저음과 고음의 밸런스도 잘 맞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사운드에 특화된 모델은 아니지만 동영상이나 음악을 즐기기에 부족함은 없을 것이다.
다양한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이용해 기기의 성능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인텔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고급형 모델과는 차이가 발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2GB 의 메모리가 장착된 상태에서의 테스트로 4GB 메모리를 장착한 실 판매 모델의 경우 더 높은 성능을 구현할 것이다.
이 제품은 분명한 용도를 가지고 있다. 성능 보다는 사용성에 주목한 모델로 캐주얼한 S/W 나 컨텐츠를 사용하는 유저들에게 어울리는 제품이다.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단연 합리적인 가격이라 할 수 있다. 100만원을 훌쩍 넘어가는 대부분의 올인원PC와 달리 50만원을 넘지않는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제품으로 매장이나 사무실에서 올인원PC를 사용하고자 한다면 탁월한 선택이 될 것이다.
가격을 넘어서는 디스플레이의 퀄리티 또한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FHD 해상도의 23.6형 디스플레이는 안티 글래어 패널을 탑재해 난반사로 인한 불편이 없으며 광시야각으로 대부분의 각도에서 선명한 영상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눈건강을 해치는 블루라이트의 감소 기술과 안티 플리커 기술이 더해져 눈의 피로감을 최소화 할 수 있다.
다양한 단자부 지원또한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일반PC나 노트북에서는 지원되지 않는 COM포트를 제공해 매장용 바코드 리더나 영수증 프린터 등을 손쉽게 연결할 수 있으며 HDMI OUT 단자를 지원해 외부 디스플레이 추가도 가능하다. 여기에 USB 3.0 단자가 설치되어 지루함 없이 빠른 시간에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높은 성능을 필요로 하지 않고 부담없는 가격에 올인원PC를 활용하고자 하는 유저들에게 강력히 추천하고 싶다. 가격을 넘어서는 만족감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