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높은 휴대성과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슬림노트북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U프로세서의 성능 향상으로 대부분의 S/W를 사용하는데 문제가 없기 때문에 개인용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용으로도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특히 일반 노트북 대비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긴 하지만 가격을 넘어서는 뛰어난 휴대성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차별화된 기능이 내장되어 있어 판매량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단, 두께나 무게등에 포커스를 맞추다 보니 몇몇 제조사 모델의 경우 내구성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도 있으며 디자인에서 차별성이 느껴지지 않는 아쉬움이 있었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 할 HP 스펙터 13-v027TU 는 기존 프리미엄 슬림 노트북의 장점을 그대로 유지 하면서도 타 제조사와는 확연히 다른 세련된 디자인을 구현한 모델이다.
노트북의 디자인만 보고 입이 벌어진 것이 참으로 오랜만이다. 리뷰를 통해 디자인 및 특징을 살펴보고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기능 및 S/W, 성능 등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 본제품은 테스트 용 기기로 실제 판매 제품과 스펙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HP 스펙터 13은 6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특히 낮은 전력소모로 긴 배터리 사용시간을 유지하면서도 만족스런 성능을 보장하는 U프로세서 탑재로 빠른 부팅시간이 가능하며 전작대비 2.5배 향상된 업무 생산성을 경험할 수 있다. 여기에 하이퍼스레딩을 지원해 원할한 멀티테스킹이 가능하다.
리뷰를 진행하는 HP 스펙터 13-v027TU 는 i5-6200U 프로세서가 탑재되어 있으며 같이 출시되는 HP 스펙터 13-v008TU 는 i7-6500U 프로세서가 탑재되어 있다. 자신의 리이프 스타일에 따라 제품을 선택하기 바란다.
풀KIT 의 모습으로 전용 파우치와 크리닝천이 제공되며 전원 어댑터와 퀵메뉴얼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USB C타입 단자만을 지원하는 제품으로 HDMI 와 USB A타입 어댑터가 포함되어 있다.
325 x 229.4 x 10.4mm 의 크기와 1.11Kg 의 무게로 휴대성의 극대화를 꾀한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한손으로 들기에 전혀 부담스럽지 않을 뿐만 아니라 경쟁 모델을 압도하는 슬림함으로 일반 서류가방 등에 쉽게 넣고 다니며 사용할 수 있다.
특히 프리미엄급 모델답게 탄소 섬유와 알루미늄 재질을 적용했으며 디스플레이 에는 고릴라 글래스를 탑재해 높은 내구성을 구현했다. 잦은 휴대시에도 안심하고 제품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기기의 디자인은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중 하나라 할 수 있다. 기존 HP 의 스펙터나 엘리트 모델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으로 보여준 모델로 골드 컬러를 적용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극대화 하고 있다. @ 아이덴티티 라는 이유만으로 심플함 만을 강조하거나 전작과 크게 다르지 않는 디자인으로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 경쟁 모델들에 경종을 울릴만한 제품이다.
디스플레이의 모습으로 13.3형의 크기에 FHD (1920 x 1080) 해상도를 지원해 부족함 없는 디테일을 경험할 수 있다. 프리미엄 모델답게 IPS 패널을 탑재해 어떤 각도에서도 선명한 영상을 즐길 수 있으며 디자인 부분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고릴라 글래스가 설치되어 충격 등으로 인한 패널 손상 가능성을 최소화 했다.
상단 중앙에는 FHD 고화질 웹캠이 설치되어 있고 양 측면에 마이크가 부착되어 화상회의나 채팅, 셀프촬영 등의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넓은 키피치를 지원하는 텐키리스 치클릿 키보드를 탑재해 여유로운 타이핑이 가능하다. 특히 특히 슬림 키캡을 사용하고 있음에도 물컹거리는 느낌이 없으며 깊은 눌림과 확연한 반발력으로 만족스런 피드백을 구현하고 있다. 굳이 눈으로 확인하지 않고도 고속의 타이핑이 가능할 것이다.
또한 LED 백라이트가 설치되어 있어 어두운 야간에도 불편없이 타이핑 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키보드 상단부에는 전원 버튼이 설치되어 있으며 가구의 경첩을 형상화한 세련된 디자인의 힌지가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일반 노트북과 달리 노트북 내부로 힌지가 들어가는 방식을 적용해 디자인적 만족감을 한층 높이고 있다.
키보드 양 측면에는 뱅엔올룹슨 기술을 적용한 스테레오 스피커가 설치되어 퀄리티 높은 사운드를 즐길 수 있으며 팜래스트 중앙에는 터치패드가 부착되어 마우스를 사용할 수 없는 환경에서도 원할하게 노트북을 조작할 수 있다. (적당한 마찰력으로 땀으로 인해 늘러붙지 않았다. 여름에도 사용하는데 불편은 없을 것이다.)
기기 전면부의 모습으로 한손으로 쉽게 상판을 오픈할 수 있도록 홈이 파여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양 측면에는 마그네틱이 부착되어 있어 이동중 상판열림으로 인한 파손 가능성을 최소화 했다.
기기 양 측면의 모습으로 단자나 슬릇 등이 설치된 대부분의 노트북과 달리 아무것도 설치되지 않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런 설계로 더 슬림하게 노트북을 만들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일관성 있는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다.
기기 후면부의 모습으로 단자가 집중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3개의 USB C 타입 단자는 USB 3.0 을 지원해 빠른 데이터 전송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전원 공급 (좌측면 단자) 및 썬더볼트 (중앙부 2개 단자) 를 지원한다. 또한 HDMI 나 DP 어댑터를 통해 외부 디스플레이를 손쉽게 연결해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중앙에는 내부의 뜨거운 공기가 빠져나가는 통풍구가 설치되어 있고 우측면에는 이어폰이나 헤드셋 연결을 위한 오디오 (콤보) 단자를 지원한다.
USB C타입 단자를 기존 디바이스 에서 활용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HDMI 와 A타입의 어댑터를 기본 제공한다. 또한 서드파티를 통해 저렴한 가격에 케이블이나 젠더를 구입할 수 있어 호환성에 대한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다.
기기 바닥면의 모습으로 미끄러짐 방지 및 충격 흡수를 위해 3라인의 고무패드가 부착되어 있으며 신선한 공기가 유입될 수 있도록 2개의 통풍구가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전원설정을 고성능 (밝기 50%, 에어플레인 모드) 으로 지정하고 슬라이드쇼를 무한 반복해 본 결과 11시간 04분 동안 재생된 후 시스템 대기모드로 진입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또한 노트북을 끄고 1시간 동안 충전했을 때 50% 배터리가 충전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긴 배터리 사용시간을 보여주었다. 외부에서 전원 어댑터 없이도 장시간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기기 바닥면 내부의 모습으로 초슬림 노트북임에도 듀얼펜을 장착한 것이 눈에 띈다. 또한 8GB LPDDR3 메모리가 내부에 장착되어 있고 블루투스 v4.2와 802.11AC 를 지원하는 무선랜 카드도 장착되어 있다. 여기에 4772mA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장착되어 있으며 512GB 의 대용량 NVMe M.2 SSD 가 장착되어 용량과 속도를 모두 만족시키고 있다.
@ 바닥면 분리 난이도 상 : 상단과 하단에 있는 고무패드를 제거해 총 5개의 볼트를 제거한다. (볼트가 상당히 무르기 때문에 정확한 규격의 드라이버를 사용해야 한다.) 그후 헤라를 이용해 틈을 공략해 바닥면을 분리할 수 있다. (틈이 거의 없어 처음 헤라로 공략하는 것이 대단히 어려우며 내부에 업그레이드 요소가 없다. 즉, 일반 사용자의 경우 바닥면 분리를 할 필요가 없는 모델이다.)
기본 액세서리의 모습으로 휴대성 까지 고려한 전원 어댑터와 HDMI, USB A타입 어댑터, 퀵 매뉴얼이 포함되어 있으며 휴대성을 높이는 고급 파우치가 포함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프리미엄 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기에 부족함 없는 디자인을 구현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에는 지원되는 S/W 와 기능을 살펴보고 각종 테스트를 통해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시스템 등록정보의 모습으로 6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 i5-6200U 가 장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8GB의 넉넉한 메모리를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512GB 대용량 NVMe SSD 가 장착되어 있어 빠른 체감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 여기에 고화질 웹캠 및 무선랜, 블루투스 등의 다양한 부가기능을 지원해 편의성을 높였으며 윈도우10이 기본 제공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본 지원되는 S/W 의 모습으로 리커버리 매니저를 통해 손쉽게 시스템 복구 환경을 설정하고 복원 작업을 진행할 수 있으며 서포트 어시스턴트를 통해 업데이트는 물론 보안 및 진단 등이 가능하다. (노트북을 관리하는데 큰 도움을 줄수 있는 S/W라 할 수 있다.)
예술적인 디자인과 퀄리티 높은 사운드로 하이엔드 오디오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뱅앤올룹슨의 기술이 적용되어 만족스런 사운드를 보장하며 성능이나 펜속도 조절을 통해 팜래스트 부분에 자극적인 발열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는 쿨 컨트롤을 지원한다.
사용 설명서가 포함되어 있어 기기의 기능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노트북이 완전히 꺼진 상태에서 바탕화면이 나올때 까지의 시간을 측정했을때 (콜드부팅) 7초가 소요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최고 수준의 부팅시간을 보여주었다. 기다림의 지루함 없이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기본 장착된 HD 웹캠의 화질을 테스트 하고 있는 모습으로 어두운 실내임에도 깔끔한 영상을 재생해 주었다. 화상 회의나 미팅 용으로는 부족함 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제품은 IPS 패널을 탑재해 어떤 각도에서도 선명한 영상을 구현한다. 상단의 사진은 시야각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다소 극단적인 각도에서도 채도저하나 반전 없이 선명한 영상을 구현해 주었다.
최적의 시인성을 구현할 수 있도록 화면 배율이 지정되어 있으며 자유롭게 화면 크기를 설정할 수 있어 웹서핑이나 오피스 등을 사용하는데 어려움이 없었다. (13.3형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모델이지만 답답함은 전혀 느끼지 않을 것이다.)
USB C타입 단자는 디스플레이 연결을 지원한다. 상단의 사진은 기본 제공되는 HDMI 어댑터를 이용해 QHD 모니터와 연결한 모습으로 문제없이 작동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복제 뿐만 아니라 확장 설정도 가능해 대화면으로 동영상을 즐기거나 다중창을 활성화해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특히 유선 연결 뿐만 아니라 WiDi 와 같은 무선 연결도 지원해 회의실 등에서 편하게TV나 프로젝터 등을 연결할 수 있다. (단, WiDi 나 미라캐스트 동글이 장착되어 있거나 자체 지원해야 한다.)
3개의 USB C타입 단자를 지원해 빠른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상단의 사진은 타 제품의 USB 2.0 단자와 속도를 비교한 모습으로 큰 차이가 발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썬더볼트도 지원되는 모델이다. 잦은 데이터 전송을 해야 할 경우 큰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중앙에 있는 두개의 USB 단자는 상시전원을 지원한다. 사진과 같이 노트북이 꺼진 상태에서도 전원이 공급되어 스마트폰 충전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최신 모델답게 블루투스 v4.2를 지원하고 있다. 마우스나 스피커 등의 블루투스 기기를 무선으로 연결해 활용하거나 스마트폰과 연결해 데이터 전송을 할 수 있다. (테스트 했던 2 제품 모두 문제없이 동작했다.)
4K 동영상을 이용해 멀티미디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IPS 패널을 탑재한 모델답게 깊고 강렬한 색감을 제공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6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모델답게 버벅임 없이 깔끔하게 재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뱅앤올룹슨 오디오가 지원되는 제품으로 대부분의 슬림 노트북과 같이 저음이 다소 부족한 느낌을 받기는 했지만 출력이나 명료도에서는 부족함이 없었다. (전용 S/W 를 이용해 중고음을 설정할 수 있다. 저음부를 좀더 강조해 활용하기 바란다.)
4K 동영상을 이용해 CPU 점유율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6~8% 대의 안정적인 점유율을 보여 주었다. 웹서핑과의 멀티테스킹 시 50% 이상 점유율이 올라가긴 했지만 영상과 웹사이트 모두 버벅이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포토샵을 이용해 사진편집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대용량 메모리와 SSD를 탑재한 모델답게 부드럽게 실행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저전력 프로세서를 탑재했기 때문에 전문적인 용도로 사용하기는 힘들겟지만 간단한 디자인이나 사진편집 작업 등은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 @ 총 46장의 원본 사진 (총 180MB) 을 로딩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측정했는데 36초가 소요되었다.
다음 팟인코더를 이용해 4K 동영상의 인코딩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7분 59초가 소요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양한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이용해 기기의 성능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일반적인 용도로 사용하기에는 부족함 없는 퍼포먼스를 구현하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메모리와 스토리지의 스코어가 대단히 높아 웹서핑이나 오피스 등에서 빠른 체감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
기본 장착된 512GB NVMe SSD 의 속도를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SATA 인터페이스 모델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읽기 속도에 특화되기는 했지만 결코 쓰기 속도가 느리지 않다.)
FPS 게임인 AVA 를 이용해 내장 그래픽의 3D 성능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기본 옵션에서 (AI모드, 캐논 맵) 49-63 프레임을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멀티게임에서는 옵션을 좀더 낮추어야 하지만 즐기는데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유저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있는 LOL 을 이용해 3D 성능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AI 모드, 소환사의 습격 맵) 풀옵션에서 61-73 프레임을 보여 주었다. 물론 멀티게임에서는 옵션을 낮추어야 하지만 문제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리뷰를 진행한 HP 스펙터 13-v027TU 는 프리미엄 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는 모델로 디자인이나 휴대성, 전체적인 완성도에서 경쟁 모델들과 큰 차이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단연 디자인이라 할 수 있다. HP 가 작심하고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 만큼 기존 모델들과의 차별화를 꾀한 것은 물론 시중에 출시된 경쟁 모델들과의 비교에서도 단연 독보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디자인 만으로도 이 제품을 구입할 가치가 있다 생각한다.)
뛰어나 휴대성 또한 매력적인 부분이라 할 수 있다. 10.4cm 의 슬림한 사이즈에 1.1Kg 에 불과한 가벼운 무게를 지원하는 제품으로 전용 고급 파우치 까지 제공되며 긴 배터리 사용시간을 지원해 어떤 제품들 보다 쉽게 들고다니며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초슬림 노트북임에도 듀얼펜을 적용해 열을 잡은것도 큰 장점이라 할 수 있으며 (게임등을 실행할때 약간의 소음이 발생하긴 하지만 바닥면이 뜨거워지지 않는 것을 확인했다.) SSD 와 대용량 메모리 등을 적용해 체감성능을 높인점 또한 매력적인 부분이라 할 수 있다.
일반 노트북대비 높은 가격대로 판매되고 있다. 하지만 이제품의 디자인과 휴대성 만으로도 지불한 비용이 아깝지 않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세련된 디자인과 휴대성, 높은 체감성능을 경험하고자 하는 유저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큰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