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가 EV 스포츠카 개발 인력 1천400명을 충원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신규고용의 대부분은 지난해 9월 독일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컨셉트카로 선보인 전기스포츠카 ‘미션 E’의 양산형 개발을 위해서다.
미션 E는 르망 24 내구 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919 하이브리드 기술(PMSM)을 응용한 것이 특징. 두 개의 모터가 최고출력 600마력 이상을 뿜어낸다. 또한 포르쉐 토크벡터링 시스템을 넣어 네 바퀴에 적절한 구동력을 배분하고, 네 바퀴 조향시스템을 갖추었다. 이를 통한 0→시속 100km 가속은 3.5초 이하, 0→시속 200km 가속은 12초 이하. 포르쉐라는 브랜드 위상에 걸맞은 실력이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배터리는 1회 충전으로 최대 500킬로미터 이상을 주행할 수 있는 성능을 갖춘 리튬이온 배터리로, 80퍼센트 충전까지 15분이 걸린다.
포르쉐는 미션 E의 개발 부서를 독일 본사 인근에 마련했다. 또한 이번 인력충원으로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며, 2020년 시판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