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공기압 체크의 중요성이 부각되어 요즘 신차에는 의무적으로 TPMS 기능이 적용되는데요. 이런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 구형차들은 일부러 서비스센터를 찾지 않는 한 확인이 불가능합니다. 오토클라우드는 구형차에도 장착만 하면 실시간으로 타이어공기압 체크를 스마트하게 할 수 있는 TPMS 수신기입니다.
지난 16일 (주)오토클라우드의 AutoCloud TPMS 수신기를 한진택배로 수령하였습니다. 본 제품 외에 오토클라우드의 노트와 볼펜도 넣어주셨네요.
TPMS는 Tire Pressure Monitoring System(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 시스템)의 약자로 오토클라우드는 대한민국 개발, 제조의 순수 국산 제품이라고 합니다. 타이어 공기압은 안전에도 중요하지만 타이어 수명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하는데요.
오토클라우드의 구성품으로는 4개의 외장형 센서, 스패너, TPMS 수신기, 도난 방지 너트, 사용자 매뉴얼이 들어 있는데요. 비닐봉지에 들어 있는 것들은 설명서에도 나와 있지 않은데 센서 안에 넣는 예비 고무링으로 보입니다.
차의 바퀴가 4개니 외장형 공기압 체크 센서도 4개가 들어 있는데요. 장착 순서가 중요하기에 번호 스티커가 붙어 있습니다. 각 센서의 무게는 10g 이상이라고 합니다.
TPMS 수신기 본체는 USB로 전원 공급을 하며 블루투스와 센서 설정 버튼이 각각 달려 있습니다.
설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전용 스패너도 동봉되어 있습니다.
설치를 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먼저 순정 타이어 공기압 마개를 제거하고 동봉 된 도난 방지 너트를 끼워줍니다. 그다음 공기압 체크 센서를 장착하고 스패너를 이용해 너트를 공기압 체크 센서 가까이 조여주는데요. 중요한 것은 장착 순서입니다. 운전석부터 시작해서 조수석 방향으로 시계 방향 장착을 해줍니다.
장착을 하던 도중 TPMS 센서를 다시 빼내기 위해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리다 보니 도난방지 너트가 조여져 있어 센서의 검은 뚜껑이 열렸는데요. 그 안에 기판과 함께 배터리가 보이더군요. CR1632 3V 리튬 배터리를 각각 1개씩 사용합니다.
오토클라우드 TPMS 센서 장착 전후 비교 사진입니다. 기본으로 장착된 타이어 공기압 마개 보다 크기가 있다 보니 휠에서 살짝 튀어 나오네요.
전체적인 장착 후 모습을 보면 위와 같습니다.
센서 4개를 모두 장착 했으면 그 다음은 TPMS 수신기를 차의 USB 포트에 장착해 줍니다.
하드웨어 장착이 모두 완료 됐으면 소프트웨어 설치를 해야 하는데요.
구글 플레이에서 오토클라우드를 검색 해 설치한 후 시동을 걸고 TPMS 수신기와 블루투스 페어링을 해줍니다. 블루투스 버전이 2.1 구버전이라 PIN 번호를 물어오는데요. 숫자 0000을 눌러줍니다. 수신주파수는 433.92MHz에 동작온도는 영하20도에서 영상80도라고 하니 찌는 듯한 요즘 더위는 물론 겨울에도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데는 문제 없어 보입니다.
현재는 아쉽게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만 지원한다고 합니다.
오토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은 위와 같은 주요 기능을 갖고 있습니다. 기본 기능인 공기압 모니터링부터 공기압 계산기, 옵션 설정을 제공합니다.
공기압 모니터링 화면입니다. 처음 설치했을 때는 4개의 바퀴가 빨리 인식이 되지 않아 장착이 잘 못 된 줄 알고 재 장착 후 페어링까지 다시 하는 시행착오를 겪었는데요. 가뜩이나 가만히 있어도 더운 날씨에 엔진에서 나오는 열까지 먹으며 정말 더위 먹을 뻔 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괜한 고생을 한 샘이 됐는데요. 여러 번 사용해보니 4개의 바퀴 모두의 타이어 공기압 체크를 하는데는 주행을 한 후 대략 7분 정도 걸렸습니다. 조금 움직인다고 인식이 되는게 아니더란 말이죠. 이 부분에 있어서 설명서에 좀 더 자세하고 확실한 설명이 필요해보입니다.
타이어 상태가 정상이면 파란색, 비정상일 땐 빨간색으로 나타나는데요. 각 타이어를 선택하면 각각의 상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륜구동 차량이다보니 확실히 앞쪽의 타이어 온도가 더 높네요. 센서의 동작온도는 영하 40도에서 영상 125도(오차±2도)까지이며 압력은 0에서 51PSI(오차±1PSI)까지의 범위를 갖고 있는데 50PSI의 타이어 규정 최고 공기압을 가진 차량만 측정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오토클라우드의 옵션 설정을 좀 더 자세 보면 일일 공기압 정보를 통해 주행 후 일간 공기압과 온도 변화를 그래프로 볼 수도 있고 공기압 단위와 온도 단위 변경이 가능하며 앞바퀴와 뒷바퀴의 적정공기압 설정도 가능합니다.
전용 앱을 종료하지 않고 스마트폰의 홈 화면으로 가면 팝업 기능이 작동해 다른 기능을 이용하더라도 작은 화면으로 타이어 공기압 상태를 실시간 확인이 가능합니다. 내비게이션 앱을 사용할 때 같이 사용하면 더 좋겠죠. 그리고, 알림표시줄에도 주행 요약으로 타이어 상태가 정상인지 아닌지를 알려줍니다.
이상으로 TPMS 기능이 없는 구형차도 타이어공기압 실시간 체크가 가능하도록 스마트하게 만들어주는 오토클라우드 TPMS 수신기의 사용 후기를 말씀드렸습니다. 비교적 간단한 장착으로 내 차를 보다 스마트하게 바꿔주기에 매우 유용한 제품인데요. 사용하면서 한가지 불편한 점은 타이어 공기압 조절을 할 때 센서의 탈착이 다소 번거롭다는 것입니다. 저도 당해봤지만 타이어 공기압 마개까지 훔쳐가는 세상이라 비교적 고가인 센서의 도난 방지를 위해 어쩔 수 없이 도난 방지 너트가 달려 있다보니 장비가 없이는 센서를 빼갈 수 없는데요. 이렇다보니 공기압 조절을 위해 탈거를 하려면 반드시 스패너가 필요합니다. 때문에 서비스센터나 공업사에 갔을 때 다소 난감할 수 있고 저 같은 경우 차량용 휴대용 콤프레셔를 이용해 직접 조절을 하는데 탈거의 다시 장착을 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아쉬웠습니다. 센서를 단 상태에서 공기압 조절을 할 수 있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을 것 같습니다. R.S.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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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용 미니콤프레셔] 셀프 공기압체크! 라이드온 스페어체인지
이 체험기는 에누리 체험단을 통해 타이어 공기압 경고장치를 (주)오토클라우드사로부터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