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IT 블로그인 띵테(tinhte.vn)가 3.5mm 스테레오 미니 단자가 사라질 것이라고 알려진 아이폰7에 쓰일 것으로 보이는 라이트닝-3.5mm 변환 어댑터를 영상으로 공개해 눈길을 끈다. 아이폰 제조를 맡은 폭스콘 공장 일부는 베트남에 있으며 이런 이유로 이곳에서 이 어댑터가 만들어 지고 있다고 한다.
영상을 보면 애플 정품 라이트닝 케이블에 3.5mm 스테레오 미니 잭을 연결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케이블 길이는 짧다. 이 케이블을 iOS10 베타 버전이 실행 중인 아이폰6s 플러스에, 반대편에는 헤드폰을 연결해 동작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만일 기존 이어폰 단자와 라트닝-3.5mm 변환 어댑터를 동시에 사용하면 변환 어댑터 쪽을 먼저 인식하게 된다. 또 iOS9나 이전 운영체제에선 이 장치는 지원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표시되면서 작동하지 않는다고 한다.
띵테는 라이트닝 단자 슬리브를 분리한 모습도 공개하고 있는데 내부 차폐나 금속 부품 탓에 DAC 등에 어떤 칩을 썼는지는 확인할 수 없다.
지난해 11월 처음으로 아이폰에서 3.5mm 이어폰 단자가 사라질 것이라는 소문이 났을 때만 해도 라이트닝 버전 이어팟이 나올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하지만 이렇게 하면 기존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사용할 수 없는 만큼 사용자 입장에선 달갑지 않은 소식이었던 게 사실.
그런데 최근에는 아이폰7에 라이트닝-3.5mm 변환 어댑터가 함께 담긴다는 소식이 나오고 있다. 변환 어댑터는 소비자 입장에서 봤을 땐 합리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실제 제품이 나올 때까지는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지금 시점에서 나온 정보를 종합해보면 아이폰 본체에서 이어폰 단자가 없어지지만 기존 헤드폰이나 이어폰은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 2016년 8월 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