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프리몬트에 위치한 기업인 래디언트마이크테크(Radient micro-tech)가 공중에 있는 전자파를 회수해 전력으로 변환, 모바일 기기를 충전하는 기술 특허를 취득했다고 발표했다. 이 기업은 특허 기술을 이용한 제품을 만들고 싶은 기업에 라이선스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한다.
래디언트 측은 이 기술이 스마트폰 등이 통신에 이용하는 전파 중 90%는 낭비되어 공중에서 사라진다면서 그냥 사라지던 전파를 안테나로 모아 전력으로 배터리를 충전, 스마트폰 배터리 사용 시간을 90%까지 늘릴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또 이 특허 기술은 전파 회수기를 스마트폰 등에 더해 무선 충전기로 제품화를 할 수 있다고 한다. 래디언트 측은 이미 실제 작동하는 프로토타입을 제작했다고 한다. 하지만 아직 실제 작동 모습은 공개하지 않았다.
래디언트 측은 이 기술을 직접 제품화할 계획은 없으며 특허 기술을 라이선스로 제공해 수익을 얻는 정책을 세우고 있다. 실제로 공중에 있는 전파를 전원으로 회수할 수 있다면 편하겠지만 이를 제품화하려면 상당한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공중에 있는 전파를 활용하려는 계획은 미국 오하이오대학 니콜라연구소가 아이폰 배터리 사용 시간을 30%까지 늘릴 수 있는 배터리 내장 케이스 제품화를 목표로 한 바 있다. 다만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를 통한 목표액에 미치지 못해 무산됐다. 관련 내용은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 2016년 8월 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