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모(Thermo)는 디지털 헬스 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는 노키아에 인수된 위딩스(Withings)가 지난 1월 미국에서 열린 CES 2016 기간 중 발표한 스마트 체온계다. 이 제품이 실제 판매에 들어간다.
써모는 이마에서 관자놀이 근처에 있는 동맥을 스캔하기 위해 적외선 센서 16개를 갖추고 있다. 덕분에 정확한 체온을 순식간에 측정한다. 측정 결과는 자동으로 스마트폰 전용앱에 전송해준다.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 가운데 하나는 사용 방법이 쉽고 측정이 빠르다는 것. 이마 가운데 쪽에 써모를 들고 관자놀이까지 쭉 스캔만 하면 된다. 피부에 직접 닿게 할 필요도 없다. 귀에 직접 대고 체온을 측정하는 제품보다 훨씬 위생적인 것. 또 자고 있는 아이를 깨우지 않고 체온을 확인하기 좋은 건 물론이다.
이 제품은 터치로 기능을 조작할 수 있으며 사전에 등록해둔 가족 등 다른 사람으로 전환해 체온을 측정, 기록할 수도 있다. 앞서 밝혔듯 이 제품은 동맥을 이용한 혈관에서 체온을 정확하게 측정하는 핫스팟 센서 테크놀로지(HotSpot Sensor Technology)라는 독자 기술을 탑재하고 있다. 동맥은 체온 변화를 감지하기 가장 적합한 대상이라고 한다.
써모는 적외선 센서 16개를 이용해 4,000개소 이상을 측정, 가장 뜨거운 부분을 검출하는 방법을 이용한다. 앞서 밝혔듯 측정 결과는 스마트폰에 표시되기 때문에 언제든 확인할 수 있다. 또 앱에 증상 같은 걸 입력하면 연령이나 발열 정보 등을 함께 표시하고 해당 사항에 대한 조언도 해준다. 보스턴소아병원 등이 써모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데 필요한 약 분량이나 횟수를 알려주기도 한다.
이 제품은 전용 센서 캡을 함께 제공해 휴대하기도 편하다. 이 제품은 곧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99.95달러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 2016년 8월 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