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가이드] 초고화질이 대세! UHD 모니터 구매법과 추천 제품은?
UHD 모니터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부쩍 높아진 요즘이다. UHD의 기준이 자리 잡으며 착한 몸값을 갖춘 UHD 모니터 또한 대다수 출시됐기 때문. 몇 년전까지만 하더라도 대기업의 전유물이던 UHD 모니터지만, 중소기업 모니터 또한 필수 규격을 충족하게되며 소비자의 선택권을 늘리는 데 이바지했다.
이번 기사에서는 UHD 모니터를 구매할 때 확인할 점을 살펴보고 추천 제품을 골라봤으니 구매를 앞 둔 소비자라면 참고해도 좋겠다.
◆ 필수, UHD 모니터를 사용하기 위한 조건들
최근 출시된 UHD 모니터 대부분이 해당 규격을 따르고 있지만, 구매하는 제품이 HDMI 2.0, HDCP 2.2, HEVC를 지원하는지는 꼭 확인하는 것이 좋다. 해당 규격을 지원하지 않는다면 제대로된 화질의 4K 콘텐츠를 즐기기 어렵기 때문이다.
먼저 HDMI 단자는 2.0을 지원하지 못하면 4K 60fps(프레임)을 온전히 출력하지 못한다. HDMI 1.4나 1.4a 규격은 4K 해상도를 표현할 수는 있지만 30Hz가 한계이기 때문에 높은 대역폭을 요구하는 UHD 해상도를 60Hz로 보려면 HDMI 2.0 단자가 무조건 필요하다.
HDCP 2.2도 4K 콘텐츠 이용에 필수다. HDCP는 고출력대 디지털 콘텐츠 보호기술을 뜻하는데, 단순하게 4K 콘텐츠를 보호하는 일종의 보호장치라고 보면 된다. HDCP 2.2를 지원하지 못한다면 저작권이 걸린 콘텐츠를 보는데 어려움이 있다.
명도 정보와 비교해 색차 오차를 줄여서 영상을 인코딩하는 방식인 크로마 서브샘플링 4:4:4 지원도 중요하다. 전송량을 줄이려고 원본의 일부 정보를 뺀 4:2:2, 4:2:0 방식은 RGB 각각에 똑같은 대역폭을 제공받지 못해 화질 저하가 일어날 수 있다.
TV 화면과 달리 다수의 텍스트를 보고 또 작업하게 되는 특성상 4:4:4 미지원은 문자 가독성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일명 ‘칼 같은 가독성’을 원하는 이용자들이 크로마 서브샘플링 지원 여부에 민감한 이유다.
참고할 점은 PC 제원 또한 뒷받침 되어야한다는 점이다. 문서 작업이나 웹서핑, 동영상 시청 등은 GTX960 정도로도 가능하나 게임을 할 땐 GTX970~980 이상의 제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게임 그래픽 옵션을 낮춘다면 모르겠지만, 그래픽을 낮추면 딱히 UHD TV를 모니터로 활용하려는 의미가 없으니 어느 정도 옵션을 유지한다고 봤을 때 말이다.
e제품 어때요 : 큐닉스 UHD3216R REAL 4K MINE
경성글로벌코리아 큐닉스가 출시한 32형 UHD 모니터 UHD3216R REAL 4K MINE은 앞서 설명한 UHD 필수 기준을 모두 충족하면서도 40만 원 이하대의 착한 몸값을 구현해 주목할 만하다. 특히 PIP 및 PBP 기능을 갖추고 AMD 프리싱크 기술을 적용하는 등 활용도가 높아 매력적이다.
UHD3216R REAL 4K MINE의 패널은 광시야각 패널을 장착해 UHD 해상도와 맞물려 촘촘하면서도 선명한 화면을 표현한다. HDMI 2.0 단자를 채용해 UHD 본연의 화질을 생생하게 표현하며, HDCP 2.2 지원해 완벽한 UHD 영상 시청을 보장한다.
기능은 모니터 안에 다른 화면을 띄우는 PIP(Picture by Picture) 기능과 화면을 분할하는 PBP(Picture by Picture) 기능을 지녀 UHD 해상도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조준선을 표시하는 LoS 기능과 화면의 명암비를 손쉽게 조작하는 ‘게임 모드’ 기능을 갖춘 한편, 최신 AMD 프리싱크(AMD FreeSync) 기술을 지원해 AMD 프로세서 그래픽카드를 탑재했다면 더 부드러운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다.
이 밖에 스마트폰 영상을 화면에 수신하는 MHL 기능, 손쉽게 펌웨어 업데이트가 가능한 USB 단자 등을 탑재하고 있으며 단자부는 VGA 외 HDMI 단자 3개, 디플레이 단자(DP), 광출력(SPDIF OUT) 단자, 오디오 인/아웃 단자 등을 갖췄다.
글 / 테크니컬라이터 박흥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