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일로 스포츠(Halo Sport)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기업인 헤일로뉴로사이언스(Halo Neuroscience)가 선보인 헤드폰이다. 이 헤드폰은 뇌의 운동 피질을 자극해 스포츠 성적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주장하는 제품. 2016년 하계 올림픽에 출전하는 미국 대표 선수도 훈련에 이 헤드폰을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이 기업의 전신은 10년 동안 간질 환자를 위한 치료 장치를 개발한 곳으로 지난 2013년 헤일로뉴로사이언스를 설립했다. 신경 과학자와 엔지니어, 디자이너 등으로 이뤄진 이 기업은 신경과학을 기반으로 한 기술을 바탕으로 일상생활 개선에 초점을 맞춰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헤일로스포츠 역시 신경 과학적 발상을 도입한 헤드폰이다. 헤드밴드 안쪽에는 돌기 여러 개가 위치하고 있어 대뇌 피질의 운동 영역을 자극, 뇌의 신경 연결을 더 효과적으로 해줄 뿐 아니라 이를 통해 선수의 능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물론 이것만으로 실제로 효과가 있는지 의문이 들 수 있다. 하지만 이 회사 측에 따르면 미국 스키스노보드협회 선수들이 헤일로 스포츠를 이용해 훈련한 결과 놀라운 성적 향상을 보였다고 한다.
또 리우올림픽 출전 선수 중에서도 시에라리온이나 트리니다드토바고, 미국 등 육상이나 허들 선수 등이 이 제품을 사용 중이라고 한다. 만일 이 제품의 효과가 정말 있다면 이들 선수들이 리우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장면을 볼 수 있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이 제품은 올 가을 출시 예정이며 가격은 749달러다. 제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 2016년 8월 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