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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서 뜬 샤오미, 중국서도 추락

    • 매일경제 로고

    • 2016-08-17

    • 조회 : 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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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오미는 한때 중국을 대표하는 스마트폰업체로 각광을 받았다. 하지만 지금은 중국시장에서도 비틀대고 있다.

     

    미국 지디넷은 16일(현지 시각) 시장조사업체 IDC 자료를 인용해 지난 2분기 중국 시장에서 샤오미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출하량은 1천50만대. 작년 2분기에 샤오미는 1천710만대의 스마트폰을 출하해 1위를 차지했다.

     

     

    반면에 경쟁사 오포와 비보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124.1%, 74.7% 성장했다.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화웨이도 15.2% 성장했다.

     

    애플도 샤오미처럼 중국에서 고전하고 있다. 2분기 아이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32% 하락해 지난해 3위에서 5위로 내려앉았다. 중국시장을 목표로 출시했던 아이폰SE도 큰 반응을 얻지 못했다. IDC는 그 이유를 소비자들이 대화면 스마트폰을 선호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애플은 고마진 정책을 펼치고 있기 때문에 샤오미보다는 경제적으로 훨씬 안전하다.

     

     

    중국시장에서 오포와 비보가 급성장하고 샤오미가 이렇게 고전하는 이유는 무얼까? IDC는 그 원인을 마케팅 전략으로 봤다. 오포와 비보는 유명 연예인을 동원해 버스나 지하철, TV에 공격적인 오프라인 광고를 집행하고 있다. 또, 오프라인 소매 매장과 긴밀하게 협력해 오프라인 유통망 확충에 공을 들이는 전략도 한 몫 했다고 외신들은 분석했다. 

     

    비보 스마트폰을 홍보하고 있는 송중기 (사진=유튜브 캡쳐)

    비보 스마트폰을 홍보하고 있는 송중기 (사진=유튜브 캡쳐)

     

    하지만 샤오미는 기존의 박리다매 정책을 고수하며 마케팅 비용을 최소한으로 썼다. 대신에 레이쥔 샤오미 CEO를 전면에 내세워 대중에게 샤오미를 알리고, 샤오미 제품을 좋아하는 마니아 층을 확보해 소셜네트워크로 마케팅 하는 방법을 사용해 왔다.

     

    샤오미도 최근 TV 스타를 내세운 오프라인 광고를 시작했다. (사진=트위터 @TayXiaohan)

    샤오미도 최근 TV 스타를 내세운 오프라인 광고를 시작했다. (사진=트위터 @TayXiaohan)

     

    하지만 경쟁자들의 공세로 인해 향후 샤오미의 마케팅 전략도 변화가 일어날 전망이다. 샤오미는 최근 중국 TV 스타 류시시 등을 내세워 버스, 지하철, 쇼핑몰 등에 오프라인 광고를 진행하고 있다.

     

     

    이정현 미디어연구소 (jh7253@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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