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가 차기 군사 기술인 잠자리형 드론이나 레이저 무기 등에 8억 파운드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한다. 잠자리 날개에서 영감을 얻은 스키터(skeeter)는 손바닥 크기 드론으로 애니멀다이내믹스(Animal Dynamics)가 개발을 맡으며 실제로는 도심 지역엣서의 운용을 상정하고 있다.
이 드론의 무게는 900g 이하이며 길이는 13cm 이하, 최고속도는 72km/h다. 본체에는 카메라와 마이크를 탑재하고 있어 주위 모니터링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스키터는 날개가 상하 40도, 좌우 45도로 움직인다. 자세한 건 알려지지 않았지만 일러스트 설명을 보면 실제 잠자리처럼 빠르고 효율적인 비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 본체 정면에는 고성능 센서를 탑재했고 장애물 회피 기능을 이용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비행할 수 있다.
물론 이런 장애물 회피 기능은 DJI가 팬텀4 같은 최신 드론에 도입하는 등 트렌드가 되고 있지만 스키터 같은 작은 드론에 탑재할 수 있다면 꽤 흥미로운 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정부는 개인이나 기업 아이디어를 받아들이고 있다. 선정된 아이디어에는 앞으로 10년 동안 8억 파운드 예산을 쏟게 된다. 군사 기술은 생물에서 아이디어를 얻는 경우가 간혹 있는데 고성능 잠자리 드론도 이런 대표적인 예 가운데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 2016년 8월 2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