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가이드] 얇게 더 날씬하게, 시선을 사로잡는 모니터 시장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같은 값이면 더 보기 좋은 제품이, 미적 욕망까지 채울 만한 제품이 소비자의 선택을 받는다. 이제는 전자제품도 외모 지상주의 시대. 평범함으로는 소비자의 눈길을 끌기 어렵게 되며 성능과 함께 외형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모니터 또한 뛰어난 디자인에 어느 제품보다 집중하는 눈치다. 온종일 이용자의 시선을 한몸에 받는 제품이다보니 디자인을 신경쓰지 않을 수 없다. 이번 기사에서는 모니터 겉모습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베젤’에 대해 알아보고 디자인과 가성비를 두루 잡은 추천 제품을 찾아봤다.
◆ 모니터 베젤 왜 중요할까?
모니터의 외형을 판가름하는 가장 중요한 부분은 베젤(Bezel)이다. 검은 화면 일색인 디스플레이 부분에서 베젤 형태나 두께는 디자인적인 부분은 물론 ‘몰입감’에 따른 성능적인 부분에서까지 차이를 둔다.
먼저 베젤(Bezel)이란 디스플레이의 전면부 패널을 감싸고 있는 테두리를 뜻한다. 모니터를 볼 때 화면이 표시되는 부분 외 모든 요소를 베젤이라고 이해하면 되겠다. 패널 외에도 각종 부품이 들어가는 디스플레이 설계 구조상 테두리가 전체적으로 생길 수밖에 없다.
참고로 베젤은 일반적으로 패널과 구분되는 외곽 프레임을 오프 베젤(Off bezel), 전원을 켰을 때 화면이 표시되지 않는 내부의 검은 테두리를 이너 베젤(Inner bezel), 오프 베젤과 이너 베젤을 합쳐 온 베젤(On bezel) 등으로 구분한다. 이너 베젤이 있는 이유는 불필요한 빛샘을 막기 위한 목적 등인데, 이 역시 패널 내부에 있는 테두리라도 화면이 표시되지 않으니 베젤의 일부인 셈이다.
디자인적인 관점에서 보면 베젤 두께는 제품을 바라보는 심미감에 영향을 준다. 일반적인 모니터 제품군의 경우 베젤 두께가 25~30mm 수준이다. 여기서 슬림 베젤을 적용해 10mm대 이내로 베젤 두께를 줄였다면 보기에 훨씬 날렵하고 세련되어 보이는 것이 당연한 일이다.
또 베젤의 두께가 얇다는 것은 당연히 같은 제품 크기에서 더 큰 화면을 구현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곧 화면에 대한 집중도 상승으로 이어지는 것. 얇은 베젤은 시선의 분산을 줄여 화면에 대한 몰입감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같은 디스플레이라도 꽉 차 보이는 화면이 더 보기에 좋을 일이다.
공간 활용성에서도 장점이 있다. 모니터의 베젤 두께에 따라 몸집이 달라져 공간을 차지하는 정도가 다르다. 모니터에게 슬림 베젤 디자인이란 빠질 수 없는 조건과 같다.
[e제품 어때요] 뷰소닉 아이케어유 VX2776
뷰소닉이 새로 출시한 27형 모니터 ‘뷰소닉 아이케어유 VX2776’은 프리미엄 디자인이 눈을 끄는 모니터다. 무엇보다 초슬림 외형이 장점. 아이폰보다 얇은 6.6mm 두께를 지녀 심미감을 끌어올렸다.
VX2776의 오프 베젤은 2mm 두께에 불과하다. 이너 베젤이 6mm 정도. 일반적인 모니터보다 베젤 두께가 훨씬 얇아 보기에 세련되고 몰입감 또한 상승한다. 다이아몬드 형상의 ‘메탈 다이아몬드 스탠드’를 적용한 점 역시 점수를 올린다.
화면은 1920x1080 풀 HD 해상도를 지원하며 sRGB 색표준 100% 지원, 응답속도 4ms(GTG)를 지녔다. 디자인 작업 및 게임 등 다양한 환경에서 전천후로 사용할 수 있는 모니터라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이 밖에 정적 명암비는 1000대 1, 동적 명암비는 8천만 대 1, 밝기는 250칸델라, 표시색상 수는 8비트(bit) 1,670만 색이며, 플리커 프리와 로우 블루라이트 등 시력 보호 기능을 갖췄다.
참고로 뷰소닉 아이케어유 VX2776은 3년 무상 A/S 서비스(패널까지 3년 완전 보장), 제품 이상 시 선출고 서비스, 무결점 정책을 보장한다. 제품명에 ‘아이케어유’가 표기된 모든 제품이 그 대상이다.
글 / 테크니컬라이터 박흥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