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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왔다…헤어드라이어의 F1 머신

    • 매일경제 로고

    • 2016-08-24

    • 조회 : 593

    • 댓글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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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슨 슈퍼소닉(Supersonic)이 한국 시장에 왔다. 다이슨은 모터를 중심으로 한 기술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슈퍼소닉은 다이슨이 처음 선보인 미용용품, 헤어드라이어다.

     

    다이슨은 잘 알려진 것처럼 흡입력이 변하지 않는 진공 청소기라는 슬로건을 내걸어 성공을 거뒀다. 그 뿐 아니라 날개 없는 선풍기를 만들어 에어멀티플라이어 기술로 바람의 힘을 증폭시키는 기술을 선보이기도 했다. 슈퍼소닉은 이런 다이슨이 보여준 DNA를 작은 헤어드라이어에 집약시킨 제품이다.

     

    그레엄 맥퍼슨(Graeme Mcpherson) 다이슨 헤어케어 제품 개발 총괄 매니저는 다이슨이 이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4년 전부터 모발과학 전용 실험실을 세우면서 연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다이슨은 윤기를 유지하면서 모발 손상을 방지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했다. 그레엄 맥퍼슨 매니저에 따르면 다이슨이 실험실에서 테스트한 인모 길이만 해도 1,625km에 달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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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발 기간 중 다이슨이 주목한 건 열, 발열이다. 기존 헤어드라이어는 플로우팬을 이용한다. 머리 근처에 헤어드라이어를 대면 온도가 급상승하게 되는데 과열로 수분이 빠르게 사라지면서 윤기도 없어진다는 것. 다이슨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능형 열 제어 기술을 개발했다. 슈퍼소닉은 1초에 20번씩 열을 체크한다. 이 결과를 마이크로 프로세서에 전송하고 다시 발열체 역할을 하는 히터에 전송, 항상 일정 온도를 유지할 수 있게 해준다.

     

    물론 다이슨이 자랑하는 모터도 빼놓을 수 없다. 그레엄 맥퍼슨 매니저는 슈퍼소닉에 들어간 V9 디지털 모터를 두고 “다이슨이 이제까지 만든 가장 작고 빠른 모터”라고 자랑했다. 그가 실물로 꺼내든 V9 디지털 모터의 크기는 500원짜리 동전 크기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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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지만 V9디지털 모터는 1분에 11만 번 회전하는 고성능 고압 기능을 갖췄다. 설명을 빌리자면 F1 레이싱카보다 7배 더 빠른 속도라는 것.

     

    재미있는 건 모터 위치다. 보통 헤어드라이어에는 모터가 머리 부분에 위치하고 있다. 이에 비해 슈퍼소닉에선 손잡이 부분에 모터가 있다. 슈퍼소닉은 이런 구조 덕에 본체 아래쪽, 손잡이 부분에서 공기를 끌어올려 앞쪽으로 배출하는 공기역학 구조를 취할 수 있게 됐다. 날개 없는 선풍기 등에 적용한 바 있는 에어멀티플라이어 기술을 그대로 도입한 것. 에어멀티플라이어를 통해 빨아들인 공기를 3배 증폭, 강한 바람을 배출한다는 설명이다.

     

    물론 여기에는 인체공학적 관점에서도 장점이 있다. 그레엄 맥퍼슨 매니저는 “일반 헤어드라이어는 마치 큰 망치를 휘둘러야 하듯 위쪽이 무겁다”면서 이에 비해 슈퍼소닉은 손잡이 부분에 모터부를 배치, 무게 중심이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정밀 생산 공정을 도입했다는 것. 날개를 지지하는 장치인 임펠러 부분은 항공기 생산용 정밀 기기를 이용해 제작한 것이다. 제품명을 보면 슈퍼소닉이다. 그레엄 맥퍼슨 매니저는 이런 이름을 택한 이유 중 하나는 임펠러에 붙은 날개 수를 13개로 조절, 소음 주파수를 인간 가청범위 밖으로 한 저소음 특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좀더 자세하게 말하면 11만rpm으로 모터를 통과한 바람이 모터 속도에 맞춰

     

    다만 그레엄 맥퍼슨 매니저는 저소음이라고 설명했을 뿐 일반 헤어드라이어와 견줘 얼마나 소음이 낮은지에 대한 데이터는 없다고 밝혔다. 이는 다이슨이 강조하는 부분이 단순 저소음 뿐 아니라 가청범위 주파수를 벗어난 다른 소음이라는 점을 dB로만 설명하기 어렵다는 이유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슈퍼소닉은 그 뿐 아니라 흡음재를 곁들이고 모터 주위에는 공기가 잘 통할 수 있게 벌집 구조를 택하는 등 저소음 설계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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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퍼소닉은 부속품 노즐도 스무딩과 디퓨저, 스타일링 3가지를 함께 제공한다. 스무딩 노즐은 자연스러운 헤어스타일 연출에 이용하는 것으로 모발을 자연스럽게 감싸주는 역할을 한다. 디퓨저는 자연스러운 웨이브나 볼륨감을 살려줄 때 사용하는 것. 스타일링은 원하는 쪽만 브러시로 집중적으로 모양을 만들 때 이용한다.

     

    일체형 헤어드라이어와 달리 이렇게 선택의 폭이 넓다는 장점도 있지만 노즐은 모두 자석을 이용한 간편한 탈착 방식을 지원한다. 교체나 방향 전환도 쉬운 것. 노즐 내부를 보면 이중 구조로 나뉘어져 있다. 이런 구조 덕에 안쪽 벽이 뜨거운 온도를 막아 외부는 만져도 될 만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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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레엄 맥퍼슨 매니저가 마지막으로 강조한 건 내구성. 슈퍼소닉은 400만 번 이상 헤어드라이어를 흔드는 실험, 50만 번 이상 버튼을 누르는 실험, 심지어 120kg 거구가 헤어드라이어 위에 서 있는 극한 테스트를 포함한 낙하 실험을 거쳤다고 한다. 그만큼 성능에 자신 있다는 얘기다.

     

    실제로 제품을 보면 헤드 부분은 마치 도넛 모양처럼 반대쪽이 훤히 들여다 보인다. 버튼 같은 건 모두 본체 뒤쪽에 모아 배치했다. 버튼 자체는 직관적이다. 바람과 온도 2가지를 3단계로 조절할 수 있는 버튼을 중심으로 아래쪽에는 전원, 그 아래에는 홀드샷이라고 해서 찬 바람으로 마지막 헤어 정리를 할 때 이용하는 기능이 있다. 온도와 바람 세기는 모두 LED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코드와 연결된 부위에는 흡기구가 있다. 슈퍼소닉은 아래쪽에서 바람을 끌어들여 증폭시킨 다음 3배로 세기를 키운다고 했다. 이 부분은 돌려서 뺄 수 있다. 내부에는 필터 커버가 위치하고 있다. 커버까지 빼낼 수 있는 건 아니고 이 부분에 낀 먼지를 청소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실제로 켜보니 바람 세기가 정말 강하다. 개발비만 5,000만 파운드, 한화로 895억원을 투자한 헤어드라이어라. 강한 바람만큼 다이슨이 국내 헤어드라이어 시장에서도 바람을 일으킬 지는 이제 확인할 차례다. 가격표는 조금 부담스럽다. 55만 6,000원이다.

     

     

     

    이석원 기자 | 2016년 8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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