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모 램프(Dimo Lamp)는 주사기의 기본 원리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을 취한 조명이다. 통속에 빛을 가두고 마치 통제하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프렌치 프레스 형태 드립처럼 핸들을 눌러 당기면 광량이 늘어나는 것. 본체 상단에 있는 손잡이를 밀고 당겨 빛의 양을 조절하는 것이다.
물론 이 빛은 LED로 이뤄져 있으며 액체는 아니다. 밝기는 420루멘. 테이블 램프나 침대에 놔두고 독서용으로 활용하기 좋은 수준이다. 조작 방법이 재미있는 만큼 아이들 방에 놔둬도 잘 어울릴 듯하다.
디모 램프는 2가지 타입으로 나뉜다. 핸들을 올리거나 내려서 광량을 조절하는 디모 클래식(DiMO Classic), 돌려서 조절하는 디모 플러스(DiMo Plus)가 그것이다.
이 제품은 전원 온오프 스위치가 기존 방식과 달라 아날로그 분위기를 연출, 빛이 더 따뜻한 것처럼 느껴진다. 이 제품은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 등을 통해 자금을 조달 중이었지만 취소를 했다. 하지만 제작자는 모금이 순조롭게 이뤄지지 않아서 취소한 건 아니라고 한다. 또 연내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더해 다시 도전하겠다고 밝힌 만큼 제품화가 될 가능성도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 2016년 8월 2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