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공동 창업자인 스티브 워즈니악이 차기 아이폰에서 이어폰 단자가 없어질 것이라는 소문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밝혀 눈길을 끈다.
9월 발표될 것으로 보이는 차기 아이폰에선 이어폰 연결에 사용하던 3.5mm 단자를 없앨 것이라는 소문이 있다. 애플은 이에 대해 긍정이나 부정도 하지 않고 있으며 차기 모델이 아이폰7이 될지 여부에 대해서도 밝힌 바 없다.
하지만 애플은 이미 올해 3월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새로운 이어폰 특허를 취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애플이 차기 아이폰에서 이어폰 단자를 없앨 것이라는 관측이 높다. 그런데 스티브 워즈니악이 한 호주 경제 전문지와의 인터뷰 중 “만일 3.5mm 이어폰 단자가 없어지면 많은 사람들이 화를 내게 될 것”이라면서 자신은 블루투스를 사용하지 않으며 무선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귀에 딱 맞는 맞춤형 이어폰을 사용 중인데 만일 이어폰 단자가 없어진다면 어댑터를 연결해 지금 쓰는 이어폰을 계속 쓰겠다고 말했다.
물론 애플이 라이트닝-3.5mm 변환 어댑터를 함께 제공할 것이라는 소문도 있지만 아직까지 확정적인 건 아무 것도 없다. 다만 스티브 워즈니악은 무선화 자체를 부정하는 건 아니라고 말한다. 만일 더 높은 음질을 지원하는 블루투스가 있다면 더 현실감 넘치는 음악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애플이 좋은 미래를 향하고 있다며 애플의 정책에 대해선 정반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
그는 또 구글과 삼성전자 단말에 채택한 USB 타입C를 애플도 라이트닝 대신 채택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자신이 좋아하는 단말 중 하나인 넥서스5X도 사용 중이지만 생각보다 높은 수준에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 2016년 8월 2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