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7이 또 다시 폭발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30일 갤럭시노트7을 충전하는 도중 불에 탔다는 사진을 카카오스토리에 올렸다는 것. 이 사진(사진 위)을 올린 네티즌은 지인의 스마트폰이라면서 삼성전자와 현장을 확인하고 보상 문제를 협의 중이라고 밝히고 있다.
갤럭시노트7이 폭발 사고를 일으켰다는 내용이 올라온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8월 24일 커뮤니티인 뽐뿌에 마찬가지로 충전 도중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는 내용이 올라온 것.
첫 번째 폭발 사고가 발생했을 당시 정품 충전기 사용 여부, 보상금 등이 문제가 되기도 했다. 또 폭발 사고 자체에 대한 조작 의혹도 제기됐다. 삼성전자는 해당 기기를 수거해 원인을 규명해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힌 상태. 그런데 30일 다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는 내용이 올라온 것이다. 24일 폭발했다는 사고와 마찬가지로 갤럭시노트7이 모두 검게 그을린 모습이다.
이렇게 일주일 사이 두 차례 폭발 의심 사례가 발생하면서 갤럭시노트7을 둘러싼 폭발 논란은 다시 불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또 스마트폰은 IC 칩을 이용해 과충전이나 과부하 같은 현상을 제어한다. 배터리에도 마찬가지로 보통 IC 칩이 들어가 폭발 관련 사고를 일으킬 만한 과부하 상태를 방지한다. 따라서 첫 번째 폭발로 의심되는 사례의 경우 결국 비정품 충전기를 이용한 것으로 밝혀졌지만 만일 분석 결과가 비정품 충전기로 인한 것이라고 나올 경우 또 다른 문제로 확산될 가능성도 있다. 국내 시장에서 판매 중인 충전기가 일정 인증을 받은 상태인 만큼 충전기가 비정품이라고 해서 폭발을 했다는 것 자체가 설득력이 부족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시장조사기관 애틀러스리서치에 따르면 갤럭시노트7은 8월 4번째 주에만 22만 대를 팔아치우면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사전 예약 물량도 역대 최고 수준인 40만 대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탓에 예약 물량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런 인기 모델인 만큼 폭발 사고 주장도 인터넷 상에서 단숨에 화제가 되고 있다. 일주일 사이 이미 두 차례 폭발 추정 내용이 올라왔지만 클리앙 같은 다른 커뮤니티에서도 갤럭시노트7을 충전하던 중 화재가 발생했다는 내용이 올라오는 등 또 다른 폭발 사고 피해를 호소하고 있어 분석 결과에 따라선 갤럭시노트7의 순항에 상당항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 2016년 8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