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타워즈 : 깨어난 포스'에 등장한 BB-8 드로이드가 스마트폰과 태블릿PC로 조작할 수 있는 장난감으로 출시돼 주목을 받은 가운데, 밴드 형태의 컨트롤러가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스페로(Sphero)가 장난감 BB-8 드로이드를 조작할 수 있는 손목 부착형 컨트롤러 '포스 밴드'를 이달말 출시한다.
포스 밴드를 손목에 착용한 뒤 약속된 제스처를 시도하면 BB-8 드로이드를 조작할 수 있다는 것이 외신의 설명이다. 별다른 제스처를 하지 않아도, 포스 밴드 착용자의 뒤를 따라다니는 기능도 지원한다. BB-8 드로이드를 구매했던 고객이라면 포스 밴드만 구매하면 된다.
미국 스페로(Sphero)가 선보인 장난감 'BB-8 드로이드'(좌)와 손목 부착형 컨트롤러 '포스 밴드'.
스페로 측은 포스 밴드 출시를 기념해 BB-8 드로이드 본체가 포함된 BB-8 스페셜 에디션 배틀 원 제품을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출시된 BB-8 드로이드는 영화 로봇의 특징을 그대로 살려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해당 장난감은 무게 추와 자이로스코프 등의 부품으로 중심을 잡고, 몸통과 머리를 자석으로 연결해 따로 움직일 수 있도록 설계했다. 최고 속도는 시속 7∼8㎞다.
이도원 기자 (leespot@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