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7일 국내에서 공개된 LG전자의 전략 패블릿 V20이 유럽에는 출시되지 않을 전망이다. 외신 GSM아레나는 LG 벨기에 법인의 소식을 인용해 V20이 유럽 시장에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작년 10월에 출시됐던 V20의 전작 V10의 경우 국내 출시 이후 몇 달 후에 유럽 시장에 나왔다. V20은 스냅드래곤 820프로세서와 램 4GB로 상반기 G5와 사양이 같지만 오디오의 성능을 대폭 강화했다.
V20은 CD보다 16배 이상 뛰어난 고해상도 음원을 재생이 가능하다. 세계 최초로 고음질 쿼드 DAC(디지털-아날로그 변환기)를 더했고, 뱅앤올룹슨이 음색 튜닝 기술에 참여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나 LG전자와 다르게 일체형 배터리를 적용했는데, V20 뒷면을 열면 완전 오픈돼 손쉽게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다.
구글 최신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 7.0 누가를 바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V20은 9월 말 국내에 먼저 출시되며 미국 홍콩 등에 순차적으로 나올 예정이다. 국내에서의 출고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 이미지=LG전자 |
백연식 기자 | ybaek@it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