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원 이하의 가성비 높은 공유기 티피링크 TP-Link TL-WR940N Plus
대부분의 가정에서 이미 유무선 공유기는 필수품처럼 사용하고 있다고 생각되는데요.
처음 공유기를 사용할 때는 가격도 비싸고 설정이나 사용 방법도 지금에 비해서는 불편했었던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저렴한 가격의 공유기들이 많이 있는데, 정말 많이 저렴해져서 2만원 이하의 제품들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현재 2만원 이하의 실구매 가격으로 300Mbps급이 아닌 450Mbps급의 유무선 공유기 모델 중 하나인 티피링크의 TL-WR940N Plus를 살펴보겠습니다.
패키지의 형태는 녹색의 컬러로 따뜻한 느낌이 나긴 하지만 왠지 공유기가 있을 것 같은 느낌은 아닙니다.
공유기 사진과 공유기랑 표기가 있어서 그렇지 왠지 웰빙 제품이 있을 듯한 느낌이죠?
안 어울리는 듯 어울리는 듯한 패키지 디자인은 색상을 제외하고는 만족스럽습니다.
2만원 이하의 제품이지만 박스의 형태나 재질도 좋다고 생각되고, 필요한 정보도 충분히 담고 있습니다.
설명서와 기타 라이센스, 지원 내용등이 들은 문서 3가지와 랜선, 아답터가 포함되어 있으며 아답터는 100~240V를 대응하는 제품입니다.
제품의 형태는 자연스러운 곡선이 강조되어 있고, 제품의 표면에는 재질감이 있도록 모양이 패턴화되어 있습니다 .
크기가 작은 편은 아니지만 디자인적으로는 우수하다고 생각됩니다.
약간 작은 듯한 LED 표시창이 있긴 하지만 자주 보는 부분은 아니니 단점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은 아닙니다.
안테나에는 TP-LINK 로고를 음각하여 디자인적 퀄리티가 좋아 보이내요.
제품 상단의 패턴은 바닥재 등에서 사용하는 것과 비슷한데, 보석과 같은 느낌으로 만든걸까 생각해봅니다.
제품은 약간 안쪽으로 라운드 진 상태로 부드러운 곡선미를 살리고 있기도 하며, 제품 전체는 무광까지는 아니더라도 광택이 심한편은 아닙니다.
패턴으로 인하여 그렇게 보일 수도 있지만 패턴 때문에 먼지가 좀 있더라도 티가 나진 않겠내요.
바닥에는 기본설정상태의 비밀번호 및 MAC 주소등이 표기되어 있습니다.
하단에도 패턴이 있고 패턴에 맞추어 방열구가 있어서 열을 효과적으로 방출할 수 있으리라 보입니다.
다만 아쉬운건 벽걸이 타입으로 사용할 수 있게 걸이 부분이 있었더라면 하는 부분입니다.
공유기는 은근히 자리를 차지하기 때문에 벽에 걸어서 사용하면 편리하고 또 높은 곳에 설치하면 좋은 걸로 알고 있기 때문에 벽걸이 홀은 향후 추가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내요.
기본적으로 유선을 4포트로 지원하며, 파란색 부분은 WAN 포트로 외부에서 인터넷의 연결을 하는 부분입니다.
이 공유기는 가격과 성능 모두 만족스러운데 한가지 문제점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은 기가비트 유선을 지원하지 않는 다는 부분입니다.
물론, 가격 고려한다면 수긍이 가는 부분이지만, 기가급 속도의 랜이 들어오는 곳은 10/100만 지원하는 공유기로 인하여 제대로 속도를 활용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속도 테스트시 더 빠른 속도를 지원함에도 불구하고 아쉽습니다.
속도가 점점 빨라지는 인터넷 속도에 맞추어 가격이 상승하더라도 WAN과 LAN 포트 모두 10/100이 아닌 기가비트급 랜을 추가하면 좋을 듯합니다.
물론 상위모델이 있으니 이 제품은 가성비에 맞춰진 제품이다 그러면 문제가 될 부분은 아닙니다.
다만 모르고 사용하는 고객들이 많을 것 같아서 생각해보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별도의 전원 스위치와 무선 랜 온오프 스위치 등은 사용자를 위한 좋은 구성이라고 생각됩니다.
역시 속도 테스트를 해볼까요? 저희 사무실은 이미 이전에 리뷰한 C9 AC1900을 통해서 확인해 보면 대략 400Mbps급의 인터넷 속도가 들어옵니다.
https://rabeca.blog.me/220804203905
그런데 WR940N은 10/100 무선랜 장착으로 속도가 저하될 수 밖에 없겠죠 유선으로 테스트한 경우 95Mbps정도가 나옵니다.
5%정도의 차이만 있어서 우수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C9 AC1900을 통해서 연결하던 직접 랜을 연결하던 속도가 동일합니다.
C9 AC1900과 WR940N의 우수성을 볼 수 있는 부분인데, 기기를 하나 더 거쳐서 인터넷을 받아도 95Mbps정도의 업다운로드 속도가 나옵니다.
그럼 867Mbps급의 N사의 WF2190 무선랜카드를 사용하여 테스트하였으며 USB 3.0 제품이지만 2.0 포트에 연결하여 테스트하였습니다.
WR940N의 경우 다운로드 속도는 약 4M쯤의 거리가 떨어져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다운로드 속도는 거의 손실이 없습니다.
오히려 AC1900에서 전체적으로 속도 저하율이 더 높내요.
다만 WR940N에서 업로드 속도 저하는 약 25%로 많이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스마트폰에서 테스트해보았습니다. 테스트한 기기는 노트4 엣지로 사용된 앱은 벤치비로 3.0.0.6 버전입니다.
테스트한 장소는 C9 AC1900과 같이 설치장소 내에 있는 문 근처 약 5m지점에서 테스트하였고
또 2개의 방을 지난 거리 약 10m 위치에서 테스트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대략 25m 지점에서도 테스트하였으나,
신호는 잡히지만 수신상태가 수시로 불량해지다보니 테스트는 불가능하였습니다.
5m 거리에서 AC1900이 유선속도에 비해서 약 절반정도의 속도가 나오는 것에 비해서는 다운로드 속도는 매우 우수하게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다운로드 속도는 AC1900은 오히려 빠른반면에 절반이하의 속도로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약 10m 거리 벽 2개를 통과하는 경우 물론 아파트와 같이 두꺼운 벽은 아닐지 모르지만 절반적도의 다운로드 속도와 약 30%정도의 업로드 속도로 사용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파트와 같은 곳을 감안한다면 속도저하가 없을 순 없겠지만 사용하는데 문제는 없는 정도로 인터넷 속도를 확보할 수 있지 않을까 추측해 봅니다.
보통 관리자 환경에 접속할 경우 브라우저에서 IP주소를 입력하는데 여긴 도메인 주소를 입력하게 되어있내요.
tplinkwifi.net을 입력하면 되며 그러면 자동적으로 환경 설정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아무래도 아이피 주소보다는 쉬운 접속환경이지만 저같이 IP주소에 익숙한 사람은 설명서 보기 전까지는 왜 안 되지? 이렇게 투덜거릴 듯~^^
그러나 IP주소보다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는 것은 장점이라고 할 수 있어 보입니다.
환경설정화면은 일부만 보여드리겠습니다.
빠른설정기능은 지원하지만 마법사 기능이라기 보다는 무선 설정을 하는 기능으로 비밀번호 입력하는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기본적으로 비밀번호 설정까지 되어 있으니 굳이 설정이 필요할까? 생각이 들 수 있긴 하지만 그래도 마법사 기능처럼 빠른 설정은 스토리 진행형으로 했으면 좋을 듯합니다.
대부분의 설정은 개인적으로 전혀 어려운 부분은 아니나 초보자분들이 쉽게 접근하기 위해서는 좀 더 개선된 인터페이스를 제공하였으면 합니다.
전체적으로 가정에서 사용하는데 문제가 없는 무선 영역을 가진 2만원 이하의 공유기 제품으로 가성비를 높게 평가할 수 있으나,
10/100Mbps급의 유선랜 속도로 인하여 전체적인 인터넷 속도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기가비트급 LAN 및 WAN 포트 도입은 모든 기기에 되었으면 좋겠고,
인터페이스 개선만 이루어진다면? 최고의 제품이 되지 않을까 생각되는 좋은 제품입니다.
본 리뷰는 티피링크에서 체험 제품 TL-WR940N Plus 유무선 공유기를 무료로 제공 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