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의 인공지능 탑재 스피커인 에코(Echo)가 10월 21일 출시될 예정인 유명 가수 레이디 가가의 앨범 조앤(Joanne)에 수록될 곡 일부를 실수로 내보냈다고 한다. 아마존은 해당 곡 유출에 대책을 곧바로 세워 지금은 이미 에코를 통한 신곡 감상은 할 수 없게 된 상태다.
레이디 가가는 이미 새로운 앨범 중 일부를 라이브로 선보인 바 있다. 애플뮤직 등을 통해서도 싱글 2곡(Perfect Illusions, Million Reasons) 풀 버전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번에 아마존 에코를 통해 유출된 곡은 전혀 다른 것이다. 3곡(Sinner’s Prayer, Angel Down, Diamond Heart)이며 30초 미리 듣기용 클립이다. 물론 말 그대로 노래를 구입하기 전에 미리 듣는 용도지만 보통 앨범 출시 이후 감상할 수 있다. 아이튠즈나 애플뮤직, 스포티파이는 물론 아마존 페이지에서도 아직 공개되지 않은 것.
아마존 에코를 이용한 신곡 유출은 미국 내에서만 확인됐고 곧바로 비활성화됐다. 또 유튜브 등에 올라간 복사 음원도 미 음반산업협회 RIAA가 저작권 침해 신고를 해 삭제됐다고 한다.
레이디 가가의 이번 앨범은 3년 공백 후에 나오는 것으로 앞서 밝혔듯 오는 10월 21일 공개된다. 물론 이번 에코를 통한 유출이 교묘한 프로모션이 아니냐는 의혹도 있다. 하지만 어쨌든 작은 유출에도 화제가 될 수 있다는 것도 레이디 가가의 지명도를 말해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 2016년 10월 1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