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옥스퍼드대학에서 스핀오프로 태어난 자동운전 차량 스타트업인 옥스보티카(Oxbotica)가 자동운전 기술을 탑재한 르노 차량을 이용해 영국 공공 도로 테스트를 시작했다고 한다.
영국 도로 위를 자동운전 자동차가 달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장소는 영국 밀턴케인스이며 주행 속도는 8km/h다. 아직 시험 단계지만 자동운전 차량이 확산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증거 가운데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이번 테스트는 영국 정부 지원 하에 이뤄지는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 차량은 2020년 실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한다. 기술적으로 어려운 테스트를 차례로 수행하는 것보다는 먼저 사회의 신뢰를 얻기 위한 안전을 중시한 테스트 중심이라고 한다. 실험은 초기 단계지만 지역 의회와 협력하고 주행 지역 내 자세한 상세 지도 작성을 포함한 안전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한다.
자동운전 차량 개발 경쟁은 전 세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미국에선 최근 우버가 피츠버그에서 대규모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에선 핸들 같은 인간이 운전하기 위한 장치가 없는 차량이 주행할 때를 대비한 법 정비에 들어갔다.
옥스보티카의 자동운전 차량에 탑재되는 소프트웨어는 옥스퍼드대학이 개발한 셀레늄(Selenium)이라는 것이다. 가시광선 카메라와 라이더를 이용해 주위 상황을 파악한다. 실험은 밀턴케인스와 코번트리에서 이뤄지며 40대 규모로 진행되는 루츠 패스파인더(LUTZ Pathfinder)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뤄지는 것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 2016년 10월 13일